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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2대 캡틴 아메리카, 첫 주 1위 했지만…뒷심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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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매키가 주연한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의 한 장면.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앤서니 매키가 주연한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의 한 장면.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개봉 첫 주 정상에 올랐지만 화력은 예전만 못하다. 크리스 에번스를 잇는 2대 캡틴 아메리카 앤서니 매키가 나선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가 개봉 첫 주말 동안 58만386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새롭게 시작하는 영웅 서사로 주목받았지만 완성도는 물론 마블 히어로 시리즈 특유의 박진감 넘치는 스케일 면에서도 아쉬움이 남는다는 반응 속에 이전 시리즈의 유산을 이어받는 성적표를 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주말인 14일부터 16일까지 58만3860만명(누적 79만2708명)을 동원해 전체 1위에 올랐다. 2위인 도경수의 ‘말할 수 없는 비밀’의 7만8240명(누적 71만4062명)을 월등히 앞지른 기록이다.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의 개봉 첫 주 성적은 올해 개봉한 신작의 첫 주말 관객수인 ‘검은수녀들’의 58만8488명과 비슷한 수치이자, ‘히트맨2’의 42만5190명보다 높다. 하지만 마블 스튜디오가 과거 ‘캡틴 아메리카’와 ‘어벤져스’ 시리즈로 쌓은 명성과 비교하면 부진한 성적표다. 

캡틴 아메리카는 ‘어벤져스’의 원년 멤버이자 가장 활약한 대표적인 히어로로 꼽힌다. ‘캡틴 아메리카’의 단독 시리즈는 이전까지 3편의 영화로 제작됐다. 3편인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개봉 첫 주말인 2016년 4월29일부터 5월1일까지 273만1279명을 동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보다 앞서 2014년 개봉한 2편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역시 첫 주말인 3월28일부터 3월30일 117만383명을 기록했다. 다만 캡틴 아메리카의 시작을 알린 2011년 영화 ‘퍼스트 어벤져’의 성적은 가장 저조하다. 첫 주말인 7월29일부터 7월31일까지 25만9474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 당시만 해도 ‘어벤져스’ 시리즈가 시작되기 전인 데다, 특히 국내서는 아이언맨과 헐크 등에 비해 마블 히어로로 캡틴 아메리카의 인지도가 낮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후 캡틴 아메리카는 ‘어벤져스’ 시리즈를 주도하는 핵심 멤버이자, 단독 시리즈인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누적 396만명)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867만명)의 연이은 흥행을 이끈 인기 캐릭터로 인정받았다. 1대 캡틴 아메리카의 은퇴 선언으로 비브라늄 방패를 받아 2대 캡틴 아메리카가 된 샘 윌슨이 처음으로 나선 영화가 이번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이다.

2016년 개봉한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한 장면. 2대 캡틴 아메리카가 된 샘 윌슨(왼쪽에서 첫번째)의 활약을 볼 수 있는 영화다.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2016년 개봉한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한 장면. 2대 캡틴 아메리카가 된 샘 윌슨(왼쪽에서 첫번째)의 활약을 볼 수 있는 영화다.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영화는 새로운 미국 대통령이 된 로스 장군(해리슨 포드)이 어벤져스를 배척했던 과거를 청산하고 인류가 함께 공존하길 바란다는 취임사로 시작한다. 이에 샘은 반목을 딛고 로스와 뜻을 함께 한다. 그때 의문의 세력이 사람들을 조정하면서 대통령을 저격하는 테러가 발생하자, 샘은 그 배후를 찾아 나선다.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의 시작을 알리는 만큼 과거의 유산을 지키면서도 새로운 시대를 여는 영웅의 ‘출발’에 주목한다. 과거와 미래를 연결해야 하는 부담 탓인지 새로운 세계를 ‘설명’하는 데 이야기의 대부분을 할애한다. 단순하고 명확한 이야기 구조 안에서 인류를 구하는 마블 히어로에 열광했던 팬덤에게는 지루할 수밖에 없다. 특히 1대와 달리 초인적인 힘을 불어넣는 ‘슈퍼 솔저’ 혈청을 맞지 않은 샘은 빌런과 맞서면서도 인간의 한계를 그대로 노출한다. 그가 반복해 내뱉는 “혈청을 맞을걸”이라는 대사에서도 그 한계를 스스로 자인한다. 이전과 다른 캡틴 아메리카를 시작하려는 제작진의 선택이 오히려 마블 히어로만의 고유한 개성을 잃게 했다는 아쉬움도 나온다.

앞으로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의 스코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당장 걸출한 경쟁작들이 앞에 놓여 있다. 28일에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 17’이 개봉하는 가운데 그에 앞서 21일에는 진영과 다현이 주연한 청춘 로맨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와 오컬트 애니메이션 ‘퇴마록’이 나란히 관객을 찾아온다.

예매율에서는 ‘미키 17’이 선두에 올랐다. 17일 오전 10시 기준 ‘미키 17’는 예매율 24.9%, 예매관객 4만4337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가 예매율 17.3%, 예매관객 3만840명으로 2위,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가 예매율 16.4%, 예매관객 2만9137명으로 3위다.

맥스무비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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