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보수 인플루언서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26)가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53)에게 아이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인정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15일(현지시간) 엑스(구 트위터)에 “일론, 우리는 지난 며칠 동안 대화를 시도했지만 당신은 응답하지 않았다”라고 썼다.

이어 “15살 때 속옷 차림으로 내 사진을 올린 개인의 명예훼손에 공개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언제 답장할 건가요?”라고 했다.
그 후 세인트 클레어의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그녀와 머스크가 “한동안 자녀 양육에 관한 합의서를 작성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일론이 부모의 역할을 공개적으로 인정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일론이 애슐리와의 부모 역할을 공개적으로 인정하고 부당한 추측을 끝내기 위해 기다리고 있으며, 애슐리는 일론이 두 사람이 공유하는 자녀의 안녕과 안전을 위해 신속하게 합의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페이지 식스는 머스크 측에 논평을 요청했지만 즉시 답변을 받지 못했다.
보수 성향 인플루언서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는 지난 14일 머스크 소유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엑스(X)’에 “5개월 전, 새로운 아기를 세상에 맞이했다. 일본 머스크가 아버지이다. 우리 아이의 사생활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이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최근 타블로이드 미디어가 어떤 해를 끼칠지라도 그렇게 하겠다는 의도가 분명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아이가 정상적이고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면서 ”언론이 우리 아이의 사생활을 존중하고 침습적인 보도를 자제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글의 말미에는 “주사위는 던져졌다”라는 뜻의 라틴어 “알레아 이악타 에스트(Alea Iacta Est)”라는 문구가 캡션으로 달렸다.
보수 이데올로기를 노골적으로 지지해 온 저자는 브레이브북스와 함께 쓴 동화책 ‘코끼리는 새가 아니다’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이 책은 “도덕적으로 청렴한 사람들과 협력하여 복잡한 기독교 및 보수적 가치를 가르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세인트 클레어는 이혼한 전 남편과 이미 한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머스크는 모두 4명의 여성으로부터 13명의 자녀를 얻은 셈이다.
머스크는 인류의 미래를 위해 아이를 많이 낳아야한다고 주장하는 인물이다. 그는 특히 한국의 저출산 문제를 강도 높게 지적하며 “한국 인구의 3분의 2가 사라질 것”이라는 섬뜩한 경고를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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