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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김새론, 1심 선고공판 출석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지난해 5월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들이받은 사고를 낸 배우 김새론이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3.4.5 superdoo82@yna.co.kr (끝) |
[파이낸셜뉴스] 배우 김새론(25)이 사망했다. 향년 25세.
16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새롬은 아역배우로 연기 생활을 시작해 줄곧 주목받는 기대주로 사랑받아왔다. 그러나 2022년 음주운전 사건으로 데뷔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 한창 활약하던 지난 2022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던 중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수차례 들이받고 도주해 재판에 넘겨졌다. 이 일로 김새론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아울러 자숙기간 중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보여진 행보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작년 연극 ‘동치미’로 활동에 복귀할 예정이었지만 캐스팅 소식이 알려지면서 여론의 설왕설래가 이어지자 부담을 느껴 스스로 하차를 결정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김새론의 한 측근은 스포츠동아에 “김새론과 지난 1월까지도 연예계 복귀 시점과 방법에 대해 의욕적으로 논의 중이었다”이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김새론은 2009년 영화 ‘여행자’로 데뷔, 이후 2010년 개봉한 배우 원빈 주연의 영화 ‘아저씨’를 통해 나이답지 않은 성숙한 연기력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JTBC 드라마 ‘마녀보감’을 통해 성인 배우로 거듭나면서 충무로와 안방극장을 이끄는 주역 배우로 꼽히는 등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또 ‘이웃사람’, ‘바비’, ‘도희야’, ‘맨홀’, ‘눈길’, ‘동네사람들’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엄마가 뭐길래’, ‘여왕의 교실’, ‘하이스쿨:러브온’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왔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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