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새 토일드라마 ‘마녀’가 첫 방송부터 tvN ‘별들에게 물어봐’를 꺾었다. 뿐만 아니라, 채널A 역대 드라마 중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16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마녀’ 1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2.4%, 최고 3.3%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한 공효진 주연 tvN ‘별들에게 물어봐’ 13회(1.9%)보다 0.5%포인트 높은 수치다. 엄지원 주연 KBS 2TV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5회는 전국 기준 16.6%를 기록했다.
이로써 ‘마녀’는 채널A 역대 드라마 중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전작인 ’체크인 한양‘ 1회(1.8%)보다 0.6%포인트 높고, 마지막 16회(4.2%)보다 1.8%포인트 낮은 수치다.
이 드라마는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마녀라 불리는 소녀 ‘박미정'(노정의)과 그를 둘러싼 불운의 법칙을 깨고자 하는 남자 ‘이동진'(박진영)의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로맨스다. 애초 디즈니+ 오리지널로 편성을 논의했으나 불발, 채널A와 라이프타임 등에서 선보이게 됐다.
‘마녀’는 첫 방송부터 강력한 몰입감을 자아내며 시청자들을 단숨에 끌어들였다. 미스터리한 분위기와 세련된 연출, 그리고 탄탄한 스토리가 결합되어, 단지 이야기만으로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더불어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인물들의 심리적인 갈등이 교차하면서 긴장감을 더해, 매 순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이런 요소들이 어우러지며, 첫 방송부터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방송에서는 동진(박진영)이 상대의 행동 패턴을 분석해 중요한 정보를 추출하는 장면으로 이야기가 시작됐다. 동진은 카지노에서 손님의 행동을 파악해, 그들이 돈을 잃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게 되는 한계점을 찾아냈다. 그 후 경찰서에서 자동차 테러 사건에 대해 진술할 때도 뛰어난 분석력을 발휘하며, 작은 단서들을 통해 추리닝남(주지훈)과 양복남(윤박)이 형제임을 밝혀냈다. 이 장면은 데이터 마이닝이라는 신선한 직업 개념을 시청자에게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동진과 미정(노정의)의 만남은 그들의 아픈 과거를 드러내며 이야기의 깊이를 더했다. 동진은 지하철에서 미정을 다시 만났고, 그녀의 고등학교 시절 외로움과 고통을 떠올렸다. 미정은 학교에서 이상한 사고들이 일어날 때마다 그 현장에 있었다. 그로 인해 그녀는 ‘마녀’라는 낙인을 찍히고, 결국 고립된 삶을 살게 되었다. 동진은 그녀에게 관심을 가졌지만, 미정은 결국 학교를 떠났고, 동진은 그녀에게 마음을 전하지 못한 채 떠났다.
세월이 흐른 뒤, 동진은 미정을 다시 만났고, 여전히 그녀는 저주와 함께 고통받고 있었다. 동진은 미정을 구하기 위해, 그녀를 따라다니는 죽음의 법칙을 깨기로 결심했다. 동진의 결단과 미정에 대한 마음은 다음 회차에 대한 궁금증을 증대시켰다.

첫 회에서는 동진의 데이터 마이닝 능력이 흥미롭게 그려졌으며, 이를 통해 미정의 고통을 풀어가려는 동진의 결심이 세밀하게 풀어졌다. 또한, 주지훈, 윤박, 김혜옥, 현봉식의 특별출연이 유쾌한 재미를 더했다. 김태균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박진영, 노정의의 뛰어난 연기력은 미스터리 로맨스를 더욱 강렬하게 만들어 주었으며, 독창적인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첫 방송을 본 시청자 반응도 뜨겁다. 방송 직후 “1회 두 번 봤어요. 오늘 2회 기대가 커요”, “끝까지 볼 예정”, “채널A 드라마 역대 첫방 최고 시청률”, “동진이 법칙을 어떻게 풀어낼지 스토리가 궁금해요. 강풀 믿고 볼 예정입니다”, “오랜만에 재미난 소재의 드라마 나타났네요”, “소재가 신선해서 재밌다”, “배우들 연기, 영상미, 연출력 등 워낙 좋아서 몰입력 최고네요”, “대박 흥하겠어요” 등 열띤 반응을 내비쳤다.
채널A 토일드라마 ‘마녀’ 2회는 오늘(16일) 일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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