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지드래곤과 배우 김수현은 1988년생 동갑내기다. 어떤 자리에서 우연히 만나 전화번호를 교환했던 두 사람. 그런 두 사람이 처음으로 전화 통화를 하게 된 것은 순전히 ‘실수’에서 비롯됐다고.
16일 MBC ‘굿데이(Good Day)’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선공개 영상에 따르면, 지드래곤-조세호-코드 쿤스트는 김수현의 소속사로 찾아가 첫 만남을 가졌다. 별로 친분이 없는 두 사람이지만, 과거 이들은 3~4분가량의 전화 통화를 나눈 적이 있다고 하는데.
당시에 대해 지드래곤은 “어느 날 오후에, 되게 뜬금없는 타이밍에 전화를 했었다”라며 웃음을 참지 못한다. 알고 보니, 지드래곤이 전화하려고 했던 상대는 회사 고문인 김수현씨. 그러나 실수로 배우 김수현에게 전화를 걸었고, 지드래곤은 “고문님, 저희..”라며 말을 꺼내자 상대방이 크게 당황했다고 당시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지드래곤은 “상대가 ‘여..여보..세요?’라고 당황해했고, 알고 보니 배우 김수현이었다”라며 민망해진 두 사람은 3~4분가량 거의 ‘아무 말 대잔치’를 이어갔다고. 지드래곤은 “하하 허허 호호 이런 식의 대화였다. ‘평소에 뭐 하세요?’ 이런 것까지 물어본 것 같은데, 그때 (김수현이) ‘저 등산 좋아한다’고 해서 제가 ‘아 산은..제가.. 잘 안 타는데.. 그래도 뭐라도 같이할 수 있는 게 있지 않을까요?’ 그랬었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굿데이는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로, 지드래곤이 직접 프로듀싱에 나서며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낸다.
곽상아 에디터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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