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딛고 연 매출 10억 CEO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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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극장을 웃음으로 수놓았던 국민 개그맨에서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성공한 CEO로 변신한 고명환의 반전 스토리가 화제다.
최근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고명환은 자신의 삶을 완전히 바꿔놓은 충격적인 사고 경험을 털어놨다. 2005년 드라마 ‘해신’ 촬영 중이었던 그는 매니저의 과속 운전으로 대형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는 “(매니저가) 잠깐 졸다가 눈을 딱 떴는데 1m 앞에 화물차가 가고 있었다”며 “저는 조수석에 타고 있었는데 (매니저가) 핸들을 틀고 제가 트럭으로 바로 부딪혔다”고 말했다.
의료진으로부터 “1초 후에 사망할 수 있으니 유언부터 하시라”는 충격적인 말을 들었던 그는 중환자실로 이송된 후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죽음의 문턱에서 찾은 ‘진짜 나’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온 그는 “죽음 앞에 가보니 내가 남들이 좋다고 했던 것에 끌려다녔구나 싶었다”며 “‘남들에게 끌려다니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서 어떻게 살까?’라고 34년 만에 내게 질문을 했고, 그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책을 읽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10년간 4000권 가까운 책을 읽다 보니 나도 책을 쓸 수 있겠다 싶어서 2015년부터 책을 쓰기 시작했고 지금은 6번째 책을 쓰고 있다”고 밝힌 그는 지난해 8월 출간한 책으로 3개월 만에 10만 부 판매고를 올리며 10%의 인세 수익을 거두고 있다.

사업가로서의 성공도 주목할 만하다. 감자탕집, 포장마차, 스낵바, 닭가슴살 사업까지 네 번의 실패를 겪은 그는 철저한 시장 분석과 준비 끝에 메밀국수 전문점을 오픈했고, 현재 연 매출 10억 원의 대표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죽을 뻔한 사고가 오히려 인생 전환점이 됐네요”, “실패를 발판 삼아 이렇게 성공하다니 대단합니다”, “개그맨에서 사업가, 작가까지. 진정한 인생 2막이네요”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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