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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단순한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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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면 해가 깊이 들어오는 거실 전경. 왼쪽의 테이블은 안젤로 만자로티(Angelo Mangiaroti)의 1970년대 작품이다. 비트라의 스툴과 다양한 의자 그리고 테이블과 파스텔 핑크 러그가 조화를 이룬다. 도톰한 화이트 패브릭의 소파와 다이아몬드 체어는 모두 놀(Knoll).
아침이면 해가 깊이 들어오는 거실 전경. 왼쪽의 테이블은 안젤로 만자로티(Angelo Mangiaroti)의 1970년대 작품이다. 비트라의 스툴과 다양한 의자 그리고 테이블과 파스텔 핑크 러그가 조화를 이룬다. 도톰한 화이트 패브릭의 소파와 다이아몬드 체어는 모두 놀(Knoll).

아침이면 해가 깊이 들어오는 거실 전경. 왼쪽의 테이블은 안젤로 만자로티(Angelo Mangiaroti)의 1970년대 작품이다. 비트라의 스툴과 다양한 의자 그리고 테이블과 파스텔 핑크 러그가 조화를 이룬다. 도톰한 화이트 패브릭의 소파와 다이아몬드 체어는 모두 놀(Knoll).

두 아파트를 합쳐 만든 공간. 밝은 컬러의 느릅나무 패널로 집 안 곳곳에 벽과 캐비닛을 만들어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잔이 수집하는 오래된 아톰 장난감과 오브제, 다양한 서적들이 깔끔하게 정리돼 있다. 거실에서 부엌으로 가는 통로 옆으로 작은 데이베드를 뒀다.
두 아파트를 합쳐 만든 공간. 밝은 컬러의 느릅나무 패널로 집 안 곳곳에 벽과 캐비닛을 만들어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잔이 수집하는 오래된 아톰 장난감과 오브제, 다양한 서적들이 깔끔하게 정리돼 있다. 거실에서 부엌으로 가는 통로 옆으로 작은 데이베드를 뒀다.

두 아파트를 합쳐 만든 공간. 밝은 컬러의 느릅나무 패널로 집 안 곳곳에 벽과 캐비닛을 만들어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잔이 수집하는 오래된 아톰 장난감과 오브제, 다양한 서적들이 깔끔하게 정리돼 있다. 거실에서 부엌으로 가는 통로 옆으로 작은 데이베드를 뒀다.

잔 시뇰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며 휴식을 취하는 침실. 벽면은 원목 패널로 된 수납장과 얇은 셸브로 이뤄졌다. 정리벽이 있는 잔은 모든 물건을 항상 제자리에 정돈한다. 소지품은 모두 본인의 이니셜이 새겨진 류니폼(L/Uniform) 가방에 보관한다.
잔 시뇰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며 휴식을 취하는 침실. 벽면은 원목 패널로 된 수납장과 얇은 셸브로 이뤄졌다. 정리벽이 있는 잔은 모든 물건을 항상 제자리에 정돈한다. 소지품은 모두 본인의 이니셜이 새겨진 류니폼(L/Uniform) 가방에 보관한다.

잔 시뇰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며 휴식을 취하는 침실. 벽면은 원목 패널로 된 수납장과 얇은 셸브로 이뤄졌다. 정리벽이 있는 잔은 모든 물건을 항상 제자리에 정돈한다. 소지품은 모두 본인의 이니셜이 새겨진 류니폼(L/Uniform) 가방에 보관한다.

브랜드 ‘류니폼(L/Uniform)’을 창립한 잔 시뇰(Jeanne Signoles)의 아파트에 가려면 파리 7구의 조용한 거리 한가운데에 솟은 웅장한 출입문을 지나야 한다. 클래식한 공간일 것이라고 예상하며 대문에 들어서는 순간, 마주할 수 있는 건 클래식한 중정을 둘러싼 1970년대식 아파트다. 잔이 살고 있는 이 건물은 두 개 층의 아파트 두 채를 결합한 공간이다. 잔과 그녀의 가족은 프랑스 남부 카르카손(Carcassonnes)과 파리를 오가며 살다가 2년 전 파리에 정착했다. 도시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기 위해 까다롭게 고른 곳이 이 집이다. 화이트 월과 우드 패널로 이뤄진 미니멀한 구성에서 따뜻하고 매력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아파트. 건물 곳곳에 사용된 밝은 컬러의 느릅나무 패널은 이런 분위기를 더욱 살려준다. 파리 아파트의 패널링이라 하면 화려하고 전통적인 장식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잔의 아파트는 현대적 감각과 전통적 디자인이 독특한 조화를 이룬다. 모든 창문은 우드 패널로 빛을 차단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두 개의 아파트를 하나로 합치면서 만들어진 넓은 거실은 오픈 키친과 이어진다.

대리석으로 만든 아일랜드와 테이블, 커다란 조명이 따듯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거실 부엌 캐비닛 위에는 잔이 수집하는 빈티지 장난감 컬렉션을 발견할 수 있다. 테이블은 놀(Knoll). 라이팅은 이사무 노거치(Isamu Noguchi). 의자는 장 프루베(Jean Prouve)의 디자인.
대리석으로 만든 아일랜드와 테이블, 커다란 조명이 따듯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거실 부엌 캐비닛 위에는 잔이 수집하는 빈티지 장난감 컬렉션을 발견할 수 있다. 테이블은 놀(Knoll). 라이팅은 이사무 노거치(Isamu Noguchi). 의자는 장 프루베(Jean Prouve)의 디자인.

대리석으로 만든 아일랜드와 테이블, 커다란 조명이 따듯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거실 부엌 캐비닛 위에는 잔이 수집하는 빈티지 장난감 컬렉션을 발견할 수 있다. 테이블은 놀(Knoll). 라이팅은 이사무 노거치(Isamu Noguchi). 의자는 장 프루베(Jean Prouve)의 디자인.

막내아들 조지의 방은 그녀의 성격처럼 항상 단정하다.
막내아들 조지의 방은 그녀의 성격처럼 항상 단정하다.

막내아들 조지의 방은 그녀의 성격처럼 항상 단정하다.

거실의 또 다른 전경. 화이트와 베이지처럼 밝은 컬러에 메탈 등의 질감이 섞여 있지만 과하지 않다. 클래식과 컬러를 좋아하는 잔의 취향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거실의 또 다른 전경. 화이트와 베이지처럼 밝은 컬러에 메탈 등의 질감이 섞여 있지만 과하지 않다. 클래식과 컬러를 좋아하는 잔의 취향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거실의 또 다른 전경. 화이트와 베이지처럼 밝은 컬러에 메탈 등의 질감이 섞여 있지만 과하지 않다. 클래식과 컬러를 좋아하는 잔의 취향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흰색 대리석으로 꾸민 욕실.
흰색 대리석으로 꾸민 욕실.

흰색 대리석으로 꾸민 욕실.

그 옆으로 가족이 편히 쉴 수 있는 데이베드를 둔 작은 리빙 룸과 다이닝 룸, 탁 트인 거실까지 자연스럽게 동선이 연결된다. 거실 중앙에는 작은 테이블이 두 개 놓여 있어 라운지나 카페를 연상시킨다. 거실 반대편 복도를 지나면 대리석 욕실을 갖춘 마스터 베드룸이 등장하는데, 거실과 아이들 방에서 떨어져 있어 조용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됐다. 브랜드 로고를 없애고 철저하게 기능성과 우아함, 품질을 앞세운 자신의 브랜드 ‘류니폼’처럼 말이다. 잔의 집은 그의 라이프스타일을 고스란히 반영한다. 대리석과 우드를 주재료로 하는 미니멀한 공간이지만 스톡홀름의 ‘스벤스크트 텐(Svenskt Tenn)’에서 직접 고른 요제프 프랑크(Josef Frank)의 컬러플한 패브릭으로 이뤄진 창가의 벤치, 부엌 캐비닛 위를 비롯해 집 안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로봇 등의 오브제는 위트 있는 그녀의 성격과 닮았다.

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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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은 20년 넘게 몸담은 가족 소유의 브랜드 고야드를 떠나 10년 전 자신의 브랜드 ‘류니폼’을 시작했다. 로고를 내세우지 않고 오직 디자인과 품질로 이름을 알린 이 브랜드에는 미니멀리즘을 향한 잔만의 미적 철학이 담겨 있다. “수학을 전공했어요. 겉으로 보이는 화려한 아름다움보다 기능적이면서도 그 속에 아름다움이 깃든 것에 매력을 느끼죠.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에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최상의 품질을 갖춘 오브제들을 수집하고요. 소유한 물건의 대다수가 로고가 없는 제품이에요. 혹은 로고를 떼어내고 쓰는 경우가 많아요. 집 안 곳곳에 류니폼 제품이 있지만 로고가 없는 물건이니 공간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과하지 않습니다. 그 점이 마음에 들어요. 일과를 마치고 친구나 가족과 저녁을 먹을 때, 욕실에서 반신욕을 즐길 때 혹은 창문을 닫고 어두운 방에서 숙면을 취할 때 가장 행복합니다.” 잔 시뇰의 일상을 구성하는 면면을 살펴보면 사소한 부분에서도 훌륭한 디테일을 발견할 수 있다. 주방 세제나 핸드 워시 제품마저 로고 스티커를 떼어내고, 직접 제작한 방수 캔버스 슬리브를 씌워 사용한다. 절제된 우아함과 기능적인 아름다움이 가득한 이 공간에서 잔은 오롯한 휴식과 영감을 동시에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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