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빽한 빌딩 숲에서 펼쳐진 2025 F/W 뉴욕 패션위크가 지난 11일 막을 내렸습니다. 대도시와 대비되어 더 동화 같던 쇼의 하이라이트를 소개합니다.
마크 제이콥스
」
@marcjacobs
@marcjacobs
@marcjacobs
@marcjacobs
가장 먼저, 마크 제이콥스는 공식 뉴욕 패션위크 개막 3일 전 2025 스프링 쇼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2021 가을 컬렉션부터 독자적인 일정으로 쇼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뉴욕 공립도서관에서 몽환적이고도 웅장한 필립 글라스의 ‘아인슈타인 온 더 비치’가 울려 퍼지며 시작된 쇼는 단 5분 만에 종료됐죠. 마치 환상을 본 듯한 짜릿함을 선사했는데요. 디자이너는 이번 쇼의 키워드가 ‘용기‘라고 설명했습니다. 과장되고 비현실적인 실루엣, 아티스트 뷔욕의 앨범 재킷이 떠오르는 동화적인 메이크업(역시 팻 맥그라스!), 동화책 속 마녀가 신었을 법한 슈즈까지. 모든 것들이 패션’쇼’라는 단어 그 자체인 황홀경 아니었을까 싶네요.
크리스토퍼 존 로저스
」
@christopherjohnrogers
@christopherjohnrogers
@christopherjohnrogers
@christopherjohnrogers
@christopherjohnrogers
이번에는 도이치, 찰리XCX, 그리고 리한나가 사랑하는 디자이너 크리스토퍼 존 로저스 소식인데요. 과감한 색감, 패턴, 실루엣의 컬렉션을 전개하는 크리스토퍼 존 로저스는 이번 시즌 레전더리 산업 디자이너 에토레 소트사스, 스페인 아티스트 안젤라 드 라 크루즈로부터 영감을 얻은 컬렉션을 발표했습니다. 다양한 하늘 빛깔 속 넘실거리는 무지개처럼 느껴지는 컬렉션이 보고 있으면 노스텔지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만들지 않나요?
샌디 리앙
」
@sandyliang
@sandyliang
@sandyliang
@sandyliang
이곳은 샌디 리앙의 사랑스러운 소꿉놀이 현장입니다. 피스마다 두드러진 아기자기한 디테일들을 살펴보다 보니 금세 샌디 리앙이 초대한 놀이에 동화된 기분이 들기도 하는데요. 본인의 추억이 담긴 펜던트와 미니어처 옷 장식, 스커트에 새겨진 장난스러운 프린트들이 인상적이네요. ‘참 잘했어요’ 스탬프를 콕 찍어 주고 싶은 귀여운 컬렉션!
콜리나 스트라다
」
콜리나 스트라다의 쇼는 업사이클링 웨딩 드레스를 입은 커플의 퍼포먼스로 주목을 받았죠. 콜리나 스트라다는 빈티지한 스타일의 지속 가능한 패션을 선보이는 디자이너인데요. 얼굴에 나비가 앉은 듯한 선글라스, 뮤지컬 캣츠를 연상시키는 헤어와 메이크업까지. 콜리나 스타라다 특유의 유쾌한 취향은 프론트 로에 가득 전해졌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번 쇼에 참석한 디즈니 스타 도브 카메로는 줄 이어폰을 활용한 헤어 액세서리로 주목을 받기도 했는데요. 잊고 있던 줄 이어폰, 서랍에서 찾아 봐야겠어요.
톰 브라운
」
이야기 가득 담긴 종이학을 날리며 쇼의 시작을 알린 톰 브라운. 매 시즌 다양한 스토리를 연출했던 톰 브라운은 새에서 모티프를 얻은 쇼로 2025 F/W 뉴욕 패션위크의 마지막을 장식했습니다. 쿠튀르적 상상력의 대명사인 톰 브라운의 쇼는 언제나 우리를 동화 속 세계로 인도합니다. 특히 서프라이즈 피날레는 톰 브라운 고유의 이벤트라고 할까요? 자신의 오래된 연인 앤드류 볼튼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막을 내렸습니다. 그럼, See you Again!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