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어머니를 잃었다”
손병호의 가슴 아픈 고백
![사진 = 손병호 (연합뉴스)](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225/image-4fb7eab7-76f2-4beb-bf4b-980e91a427ed.jpeg)
배우 손병호가 오랜 시간 가슴에 묻어둔 가족에 대한 미안함을 털어놨다. 손병호의 가정사는 그리 평탄하지 않았다.
최근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 출연한 그는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를 보다 깊이 들려줬다. 그의 아버지는 두 집 살림을 하다가 사업 실패 후 목사가 됐다.
그 스트레스로 어머니는 결국 간암을 얻었고 병세가 악화하면서 점점 야위어 갔다. 그 시기 연극에 몰두했던 그는 어머니의 투병을 외면했다.
![사진 = 손병호 (개인 SNS)](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225/image-9cfee276-de64-4838-96be-4c3a56832067.jpeg)
한 달 중 20일을 지방 공연으로 보내며 집에 거의 머물지 않았고 어머니의 병세가 악화하는 걸 알면서도 마주할 용기가 없었다.
그는 “점점 말라가는 모습을 보는 게 힘들어 도망 다녔다. 지금도 그때를 떠올리면 너무 죄송하다”라고 털어놨다. 끝내 어머니는 4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고 남겨진 가족은 깊은 슬픔과 혼란 속에 남겨졌다.
행방불명의 새어머니
![사진 = 손병호 (개인 SNS)](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225/image-aca44adf-c89a-4817-af86-e6fbedbdc99e.jpeg)
그때 한 여성, 새어머니가 집에 들어왔다. 손병호는 “그분이 돈을 벌어 우리를 먹여 살렸다. 밥해주고 빨래해 주고 정말 고마운 분이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새어머니와의 인연도 오래가지 않았다. 손병호는 “아버지가 결국 몇 년 후 새어머니를 내보냈다. 종교 문제 때문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사진 = 손병호 (개인 SNS)](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225/image-508ca2b5-a1c6-429b-ade4-b786e95b7a2d.jpeg)
어머니를 일찍 떠나보낸 것도 모자라 자신을 돌봐준 새어머니와도 갑작스러운 이별을 겪었던 손병호는 현재 새어머니의 행방을 알지 못한다고 했다.
그는 그분에게 꼭 한마디 전하고 싶다며 “죄송하고 고맙다”고 진심을 전했다. 손병호의 고백에 많은 누리꾼들은 “살아계실 때 잘해야 한다는 말이 뼈저리게 와닿는다”, “아버지가 모든 원흉인데, 안타깝네”, “새어머니가 좋으신 분이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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