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이 높은 인기 드라마가 아닌데도 요즘 MZ세대 사이에서 유독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드라마가 있다.
![숏폼 드라마 '나의 복수 파트너' 중 한 장면. / 유튜브 '탑릴스'](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2-0028/image-2aea0b58-ca08-406b-b5e3-53f08633d622.jpeg)
바로 ‘숏폼’ 드라마다. 숏폼 형태 작품들은 기존 방송 드라마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빠르게 소비되며, 짧지만 강한 몰입감을 주는 형식이 MZ세대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리서치앤마켓츠 보고서에 따르면 숏폼 드라마 시장은 향후 5년 내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의 조사에서도 2024년 국내 숏폼 이용률이 70.7%까지 증가했다. 이는 전년 대비 12.6%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OTT 자체 제작 프로그램 이용률보다도 16.4%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틱톡과 유튜브 숏츠, 인스타그램 릴스 같은 플랫폼이 확산되면서 단순한 1인 미디어를 넘어 스토리와 캐릭터를 갖춘 숏폼 드라마까지 등장했다. 이에 따라 OTT 서비스들도 숏폼 콘텐츠 제작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OTT 업계도 숏폼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왓챠는 국내 최초로 숏폼 드라마 전문 플랫폼 ‘숏챠’를 론칭했고, 티빙은 모바일 최적화 숏폼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숏폼 콘텐츠 스타트업 ‘비글루’에 1,200억 원을 투자하며 숏폼 드라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정부도 숏폼 콘텐츠 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5년까지 700억 원 규모의 지원금을 조성해 숏폼 콘텐츠 제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숏폼 드라마 자료사진. / 폭스미디어 제공](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2-0028/image-67297d0a-b5c3-403b-87f9-b889c4f38168.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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