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와 SBS Plus에서 방영 중인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는 솔로’가 23주 만에 TV-OTT 통합 비드라마 화제성 1위에 올라 크게 주목받고 있다.
!['나는 솔로' 미방분 24기 영철과 현숙 데이트 장면. / 유튜브 '촌장엔터테인먼트TV'](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2-0028/image-a78c1b19-9664-462b-b241-779623845e46.jpeg)
12일 발표된 2월 1주차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 분석 결과, 해당 프로그램은 출연진과 스토리에 대한 네티즌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24기 출연진들의 다양한 매력과 24기 옥순을 둘러싼 화제가 프로그램 인기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에서 ‘나는 솔로’는 네티즌들의 반응을 나타내는 VON(Voice Of Netizen) 부문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온라인상에서 가장 활발한 의견이 오가는 프로그램임을 입증했다. 연애 리얼리티 장르의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시즌을 거듭할수록 더 큰 화제를 모으는 ‘나는 솔로’ 저력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나는 솔로’ 24기는 방송 초반부터 출연진 개개인의 강한 캐릭터성과 예측 불가능한 전개로 관심을 모았다. 특히 24기 옥순은 ‘어장 로맨스’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단숨에 온라인 화제의 중심에 섰다. 5명의 솔로남(영수, 영호, 영식, 영철, 상철)과의 데이트 이후, 각기 다른 1:1 대화에서 비슷한 플러팅 멘트를 사용하며 출연자들의 혼란을 유발한 것이 주요 이슈였다.
방송에서 옥순은 “대화를 하면서 배울 게 많겠다고 생각했다” “이런 사람이 남자친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혼하면 괜찮겠다” 등의 발언을 솔로남들에게 연달아 건네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에 MC 송해나는 “멘트가 너무 똑같지 않냐”며 우려를 표했고, 데프콘 역시 “플러팅에도 사용기한이 있다. 이제는 정리를 해야 할 때”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나는 솔로' 24기 주요 출연자 옥순(가명). / ENA, SBS Plus '나는 솔로'](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2-0028/image-cc3dbf6b-6310-4ea6-82b0-cc1af1aec3b1.jpeg)
옥순의 행동에 대해 네티즌들 반응도 극명하게 갈렸다. 일부는 자연스러운 연애 과정이라며 옹호한 반면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비슷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문제라는 비판적인 시각도 존재했다. 그러나 논란이 지속될수록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는 더욱 높아졌고, 이로 인해 ‘나는 솔로’가 다시 한번 비드라마 화제성 정상을 차지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조사에서 ‘나는 솔로’ 뒤를 이어 넷플릭스 ‘솔로지옥4’가 2위를 기록했다. 연애 리얼리티 장르의 인기가 반영된 결과로, 시즌4에 대한 기대감과 출연진들에 대한 관심이 화제성을 끌어올렸다. 3위는 MBN ‘현역가왕2’가 차지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전주 대비 화제성이 61.8% 상승했으며, 특히 가수 환희의 활약이 큰 영향을 미쳤다.
4위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었다. 피노키오 멤버 황가람이 게스트로 출연하며 전주 대비 31.7%의 화제성 상승을 기록했다. MBC ‘나 혼자 산다’는 5위를 차지했으며, ‘목포 남매’로 불리는 박나래와 박지현이 출연자 화제성 1위와 3위에 올라 프로그램의 인기를 입증했다.
이외에도 ‘아는 형님'(6위),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7위), ‘골 때리는 그녀들'(8위), ‘이혼숙려캠프'(9위), ‘커플팰리스2′(10위)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들이 순위권에 포함됐다. 특히 ‘커플팰리스2’는 뉴스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시즌1 대비 278.6% 화제성 상승을 보였다.
!['나는 솔로' 24기 주요 출연자 영식(가명). / ENA, SBS Plus '나는 솔로'](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2-0028/image-d857e9d5-3838-43b0-a709-399a195fa062.jpeg)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서는 박나래와 박지현이 각각 1위와 3위에 오른 가운데, ‘솔로지옥4’의 이시안(5위), ‘골 때리는 그녀들’의 김가영(4위),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의 주병진(2위)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눈길을 끄는 것은 방송 전임에도 높은 순위를 기록한 출연자들이다. MBC에서 방송 예정인 ‘굿데이’의 지드래곤은 출연자 화제성 6위에 올랐으며, 같은 프로그램은 비드라마 화제성 순위 19위를 기록했다. 이는 방송이 시작되기 전부터 강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조사는 2025년 2월 3일부터 2월 9일까지 방송되거나 예정된 TV 비드라마와 OTT 오리지널 비드라마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화제성은 뉴스 기사, 네티즌 반응(VON), 동영상 클립 및 숏폼 콘텐츠, SNS에서 발생한 정보를 종합해 평가됐다. 프로그램과 무관한 데이터나 어뷰징 자료는 필터링 과정을 거쳐 제외됐으며, 분석 정확도는 97% 이상이다.
‘나는 솔로’가 다시 화제성 1위에 오르면서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강세가 다시 한번 증명됐다. 네티즌들의 관심과 논란 속에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는 해당 프로그램이 앞으로 어떤 전개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