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히트맨2’(감독 최원섭)의 숨겨진 이스터에그가 공개됐다. / 바이포엠스튜디오](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370/image-bf134d78-19bb-48bd-b949-fbc79e583ece.jpeg)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올해 첫 손익분기점 돌파를 이뤄내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히트맨2’(감독 최원섭)의 ‘N차’ 관람을 부르는 이스터에그를 공개한다.
‘히트맨2’는 2020년 개봉해 240만 관객을 동원하며 코로나19에도 손익분기점을 넘긴 것은 물론, 그해 흥행 톱 4위에 오른 코믹 액션 영화 ‘히트맨’의 후속편으로,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권상우 분)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달 22일 스크린에 걸린 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뒤, 개봉 13일째인 지난 3일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처음으로 2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 9일 누적 관객 수 230만명을 기록하며 첫 손익분기점까지 달성했고 개봉 4주 차에도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흔들림 없는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1편을 이끈 최원섭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고 권상우를 필두로 정준호‧이이경‧황우슬혜‧이지원 등 원년 멤버는 물론, 김성오가 새롭게 합류한 ‘히트맨2’는 시리즈의 세계관을 유지하면서도 버라이어티한 사건과 확장된 캐릭터들의 스토리, 업그레이드된 애니메이션 활용과 다채로운 액션 시퀀스 등을 앞세워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매력적인 빌런 피에르 쟝. / 바이포엠스튜디오](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370/image-c93e6d48-1045-4f14-993e-77ebd50c42f8.png)
◇ 재력까지 갖춘 치명적 ‘빌런’ 피에르 쟝
새롭게 합류한 ‘빌런’ 김성오의 활약도 호평 이유로 꼽히는데, 그가 연기한 ‘피에르 쟝’ 전세기에 숨겨진 비밀이 있어 흥미를 자극한다.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프랑스 유명 미술품 컬렉터인 ‘피에르 쟝’이 전시회를 위해 한국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 그가 타고 온 전세기가 등장하는데 전세기에는 ‘PIERRE JEAN’이라는 마크가 새겨져 있다.
이는 뇌쇄적인 외모와 치명적인 미소를 겸비한 ‘옴므파탈’ 매력에 완벽한 재력까지 갖춘 ‘피에르 쟝’의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장면으로 영화에 담기지 않은 그의 뒷이야기까지 상상하게 하며 색다른 재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1편에 이어 2편에도 등장한 반가운 얼굴들. / 바이포엠스튜디오](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370/image-1d1e1c00-b1ab-46a2-9726-d22824d44861.jpeg)
◇ 네가 왜 거기서 나와?
‘히트맨2’에서는 방패연과 준의 가족, 편집장 규만(이준혁 분)을 비롯해 또 다른 반가운 얼굴이 깜짝 등장해 반가움을 안긴다. 1편에서 일명 ‘PC방 초딩 악플러’로 감초 연기를 선보였던 꼬마가 5년 후 ‘히트맨2’에서 악플러로 다시 등장한 것. 전편에서 엄청난 입담으로 덕규(정준호 분)를 열받게 했던 그는 이번 2편에서는 준과 완벽한 ‘티키타카’를 선보여 큰 웃음을 선사한다.
몰라보게 훌쩍 자란 모습에 권상우를 비롯한 배우들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권상우는 개봉 다시 진행된 시사위크와의 인터뷰에서 “1편에서 악플러로 나왔던 친구도 2편에 나오는 데 너무 잘 컸고 잘생겨졌더라”며 “그게 ‘히트맨’의 정체성이라고 생각한다. 배우들이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시리즈를 든든히 이끌고 있는 권상우. / 바이포엠스튜디오](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370/image-9654ee18-289f-4df8-9657-4378ff3831ec.jpeg)
◇ 너와 나의 연결고리
많은 사랑을 받은 코믹 액션 시리즈답게 이번 ‘히트맨2’에는 1편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들이 대거 등장해 보는 재미를 더한다. 먼저 1편에서 가영(이지원 분)의 잘 나가는 친구 아빠를 보며 우산 뒤에 숨어 눈물을 흘리던 준은 이제 성공한 웹툰 작가가 돼 좋은 차를 몰고 당당하게 가영을 데리러 온다. 그러나 이번엔 가영의 남자친구를 목격하고 차 뒤에 숨어버리는 상황이 벌어진다. 성공한 작가이기전에 여전히 ‘짠내’나는 ‘현실 아빠’ 면모로 공감과 웃음을 자아낸다.
입담요정 철(이이경 분)은 1편에 이어 이번에도 국정원 상사 덕규를 향한 촌철살인 ‘하극상 입담’을 선보인다. 특히 한 여자를 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는데 거침없는 두 사람의 모습은 전편보다 업그레이드된 ‘매운맛’ 웃음으로 유쾌한 에너지를 더한다. 암살요원을 그만두기 위해 헬기에서 뛰어내려 죽음을 위장했던 준이 다시 같은 방법으로 위기를 넘기고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귀환하는 장면도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반가운 재미를 안긴다. 절찬 상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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