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아메리카:브레이브 뉴 월드'./디즈니](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687a7596-fbb5-46b1-b83f-89810df931a4.jpeg)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타노스(조쉬 브롤린)의 패배와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죽음으로 어벤져스가 해체된 지 거의 6년이 지났다. 팬들은 흩어진 어벤져스가 언제 다시 뭉칠지 학수고대하고 있다. 2026년과 2027년에 새로운 어벤져스 영화가 개봉할 예정이기 때문에 MCU는 팀을 빠르게 재구성해야 하는 시점이다. 다음 버전의 어벤져스를 모집하는 첫 번째 단계는 ‘캡틴 아메리카:브레이브 뉴 월드’에서 시작된다.
마블 스튜디오의 베테랑 프로듀서이자 네 번째 캡틴 아메리카 영화의 제작을 주도한 네이트 무어는 11일(현지시간) 북미 웹진 IGN과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어벤져스를 그리워하고 우리도 어벤져스를 그리워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무어는 마블 코믹스 역사상 최고의 어벤져스 팀에는 항상 캡틴 아메리카가 중심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어벤져스:엔드게임’에서 스티브 로저스(크리스 에반스)가 샘 윌슨(안소니 마키)에게 방패를 넘겨준 후 MCU는 윌슨을 필요한 리더로 키우는 데 시간을 투자해야 했다.
윌슨이 캡틴 아메리카 역할에 쉽게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에 시간이 걸렸다. 6부작으로 구성된 디즈니+ 쇼 ‘팔콘과 윈터 솔져’는 이러한 전환 과정에서 윌슨이 겪었던 어려움을 탐구했다. 다행히도 ‘브레이브 뉴 월드’에서 윌슨은 빨간색, 흰색, 파란색 유니폼을 자랑스럽게 입게 된다. 그러나 캡틴 아메리카가 되기 위한 도전을 극복한 것처럼, 새로운 어벤져스 팀의 리더가 되어야 한다는 새롭고 더 어려운 과제가 그에게 주어진다.
줄이러스 오나 감독은 “역사적으로 어벤져스는 캡틴 아메리카가 이끌었고, 샘 윌슨은 그에 걸맞은 인물이다”라면서 “하지만 이 이야기를 전달하는 데 있어 중요한 부분은 관객에게 왜 그가 가치 있는 인물인가를 강조하고, 설명하고, 극화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오나가 캐릭터의 초능력이라고 설명하는 윌슨의 공감 능력은 이러한 가치에서 비롯된다. MCU 팬이라면 누구나 알다시피 윌슨은 그저 방패와 기계 날개를 가진 남자일 뿐이다. 물론 주먹질과 발차기도 꽤 잘한다. 아군과 적의 관점을 이해하는 능력 덕분에 방패가 상징하는 가치를 효과적으로 휘두를 수 있다. 오나는 “바로 그 점이 그를 이 시대의 캡틴 아메리카로 만든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안소니 마키./게티이미지코리아](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13b082c4-0b5e-4f61-8460-309c808a8ae9.jpeg)
무어는 “샘이 자신이 캡틴 아메리카라고 진정으로 믿기 전에는 어벤져스를 이끌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영화 제작자로서 우리의 목표는 그가 올바른 결정을 내렸는지 의문을 품는 여정으로 데려가는 것이다. 영화가 끝날 때쯤이면 그와 관객이 ‘다른 사람은 없을 거야’라고 생각하게 되길 바랐다. 그는 캡틴 아메리카이고, 이 영화에서 얻은 도구를 가지고 어벤져스를 이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대통령이 된 새디우스 로스와 재회 후, 국제적인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된 샘이 전 세계를 붉게 장악하려는 사악한 음모 뒤에 숨겨진 존재와 이유를 파헤쳐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2월 1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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