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 '중증외상센터' 스틸컷. / 유튜브 채널 '넷플릭스 코리아'](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2-0028/image-c9fa63c0-3d3e-4c94-a0da-dfe8bea39502.jpeg)
넷플릭스 화제작 ‘중증외상센터’가 전 세계적인 히트를 치면서 원작자인 이낙준(39) 작가의 비범한 이력도 새삼 주목받고 있다. 그는 원래 이비인후과 전문의였지만, 웹소설 작가와 유튜버로서 성공을 거두며 의사 가운을 내던졌다.
10일 방송계에 따르면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드라마 ‘중증외상센터’는 이 작가가 집필한 웹소설 ‘중증외상센터: 골든아워’를 원작으로 삼았다.
전문 의료진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적절한 판타지를 가미한 스토리가 글로벌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공개 10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TV쇼(비영어) 부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경험’이라는 설명어에서 알 수 있듯 이 작가는 인하대 의대 졸업 후 이비인후과 페이 닥터로 청진기를 잡았던 전도유망한 의사였다.
![유튜브 채널 '넷플릭스 코리아'](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2-0028/image-a56f629f-fff2-413e-a603-2487aa424696.jpeg)
그러다 자아실현을 위해 진료를 보는 틈틈이 웹소설을 써나갔다. 의사와 작가를 병행한 것이다.
필명 ‘한산이가’로 활동하며 2018년부터 네이버 시리즈에서 ‘중증외상센터: 골든아워’를 연재했다. 이 작품은 독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고, 웹툰화에 이어 넷플릭스 드라마로도 제작됐다. 또 다른 대표작 ‘A.I. 닥터’ 역시 각광받으며 웹툰화되는 등 그의 작품들은 현실성 있는 의료 이야기와 감동적인 전개로 사랑을 받게 됐다.
그 무렵 동료 의사 2명과 함께 의학 상식들을 다루는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를 론칭했는데,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구독자가 현재 130만명이나 된다.
본업인 의사보다 웹소설 작가와 파워 유튜버로서 더 큰 성과를 거두며 2023년경 병원 근무를 접었다.
![이낙준 작가. / 유튜브 채널 '김작가TV'](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2-0028/image-edbb84fd-b886-4691-8c8d-6ecfe5b69eeb.jpeg)
이 작가는 당시 구독자 239만명의 재테크 전문 유튜브 채널 ‘김작가TV’에 출연해 전업 작가 전향 계기를 소상히 밝혔다.
웹소설 작가 수입이 의사를 넘어간 것도 있고, 의사로서 뭔가를 해보고 싶다는 것보다 작가로서 뭔가를 써보고 싶다는 욕구가 더 많아져 작가가 본업이 됐다는 것.
그는 “두 일을 병행하다 번아웃이 왔다.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며 “의사는 잠시 멈췄다가 갈 수 있다. 면허증이 어디 가는 게 아니다. 작가는 신작, 트렌드가 쏟아지기에 잠시 멈추면 영영 못 돌아온다”며 작가에 올인한 이유를 전했다.
무엇보다 작가 활동만으로 수입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것이 컸다고.
그는 “페이 닥터는 물론 개원의 수입도 내 작가 수입을 못 따라간다”며” 글을 쓰기 시작한 2016년 말 웹소설 시장 매출은 400억이 안 됐지만 2021년에는 1조를 넘었다. 5년만에 25배 이상 신장했다”고 설명했다.
부업으로 유튜버와 웹소설 작가 중 어느 것을 추천하겠느냐는 질문에 주저 없이 작가 손을 들었다.
이 작가는 “유튜브는 영상이라 얼굴을 드러내야 하고 품이 많이 든다. 시장 자체가 레드오션이다”며 “웹소설은 글 쓰는 것이기에 만화나 영상보다 품이 적게 든다. 기회비용이 적다. 본명 아닌 필명을 사용하기에 내가 전혀 노출 안 된다는 장점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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