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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이 만들고 도전할 것”…CJ ENM, ‘투자 확대’로 ‘위기’ 돌파할까 [D: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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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일상이 된 시대, 긍정적인 콘텐츠 선보일 것”

올해 트렌드로 ‘무해함’ 꼽아

CJ ENM이 적극적인 행보로 콘텐츠 업계의 위기를 돌파할 계획이다.

10일 서울 마포구 CJ ENM 상암센터에서 열린 ‘콘텐츠 톡 2025’에 참석한 윤상현 대표이사는 “올해는 문화사업을 시작한 지 30년이 된 해다. 전에 없던 독창적인 스토리와 포맷으로 콘텐츠 업계 패러다임을 변화시켜 왔다고 여긴다. 우리는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는 기업이 아니다. 한계를 깨나가려고 노력했고, 문화를 산업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지상파에 머물러 있던 방송의 패러다임도 바꿨다. 다채로운 콘텐츠로 대한민국 콘텐츠를 일정 수준 이상 높였다고 여긴다”며 “K-컬처가 우리 산업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우리는 지난 30년 동안 그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왔다고 여긴다. 유능한 크리에이터의 상상력이 최고의 작품으로 빛날 때까지 노력하겠다”라고 CJ ENM의 지난 걸음을 짚었다.

윤상현 대표이사ⓒCJ ENM
윤상현 대표이사ⓒCJ ENM

올해를 ‘글로벌 확장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를 전하며 “자체 기획 제작 확대와 AI 기술 혁신을 통한 제작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IP 경쟁력을 더 널리 확산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많이 만들고, 더 시도하고, 글로벌 시장에 더 잘 판매하기 위해 제작 시스템을 혁신하고 콘텐츠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연간 1조 원 규모로 지속해 온 콘텐츠 투자를 올해는 전년 대비 1500억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큰 사랑을 받은 드라마 ‘눈물의 여왕’,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 등을 언급하며 지난해 성과도 짚았다. 윤 대표이사는 “‘눈물의 여왕’은 역대 tvN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화제성도 석권하며 신드롬급 열풍을 이끌었다. 예능 콘텐츠 또한 2049 타깃 시청률에서 전 채널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며 “올해도 모방 불가한 콘텐츠를 통해 더욱 도약할 예정이다. 위기에 위축되지 않고, 더 많이 더 잘 만들며 글로벌로 뻗어나가며 적극적으로 성장 의지를 다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올해도 달린다” 다양한 콘텐츠 예고한 tvN

먼저 윤 대표이사는 “수목 드라마 부활과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했다. 이에 대해선 “새로운 장르에 대한 투자도 확대해서 우수한 신인 창작자들이 참신한 작품으로 시청자를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 이정재, 임지연, 임윤아 등 스타들이 tvN에 상륙할 준비도 마쳤다”고 언급했다.

구체적으로는 불안의 시대, 긍정적인 콘텐츠로 에너지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박상혁 미디어사업본부 채널사업부장은 “불안이 일상이 됐다는 말이 와닿는 요즘이다. 다양한 이슈들이 있어 하루하루가 힘든 상황이다. 글로벌적인 현상인데, 작년 흥행한 ‘인사이드 아웃2’에서는 불안이에 더 공감을 얻었다는 반응들이 있더라. 팍팍한 현실에서 작년 tvN도 과거로 돌아가는 회귀 소재가 각광을 받았다”고 분석하면서 “올해는 긍정의 기운을 넣는 콘텐츠에 대해서도 고민했다”라고 말했다.

‘도파민’과 ‘무해력’으로 콘텐츠 키워드를 설명했다. 박 부장에 따르면 IFM에 맞서는 청년 사장 이준호, 김민하의 활약을 다루는 ‘태풍상사’를 비롯해 ‘프로보노’와 ‘신사장 프로젝트’, ‘서초동’, ‘이혼보험’ 등이 시청자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할 전망이다. 그러면서 “숏폼이 유행이라고는 하지만, 캐릭터와 스타일만으로 우리의 오감을 자극하는 콘텐츠도 기다리고 있다”라고 CJ ENM 콘텐츠만의 쾌감도 예고했다.

반대로 느리지만 낭만 있는 태도를 뜻하는 ‘드뮤어’ 트렌드를 반영한 작품도 준비됐다. 청춘들이 꿈을 향해 성장하는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을 비롯해 예능 ‘무쇠소녀단2’ 등이 그 예다. 도파민과 무해력을 모두 느낄 수 있는 ‘견우와 선녀’, ‘얄미운 사랑’, ‘폭군의 셰프’ 등도 시청자들을 만난다.

박상혁 미디어사업본부 채널사업부장, 민선홍 티빙 콘텐츠 총괄ⓒCJ ENM
박상혁 미디어사업본부 채널사업부장, 민선홍 티빙 콘텐츠 총괄ⓒCJ ENM

소개 말미 김혜수가 영상을 통해 깜짝 등장, “두 번째 시그널로 여러분을 찾아뵙게 될 김혜수”라고 ‘시그널’의 시즌2를 직접 예고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 IP 활용·다양한 장르…티빙의 포부

민선홍 티빙 콘텐츠 총괄은 2025년 티빙에 대해 “K-콘텐츠의 새로운 게임체인저로서 국내 대표 OTT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며, 새로운 장르와 신선한 소재로 더욱 다양한 이용자들을 만족시킬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원경’의 기획 단계에서부터 스핀오프 ‘원경: 단오의 인연’을 선보여 성과를 낸 것을 짚으며 “앞으로도 웰메이드 IP에 대해 보조 콘텐츠가 아닌, 다양한 방식으로 확대를 시도하겠다”라고 말했다.

학원물의 새 흐름도 자신했다. 현재 방송 중인 ‘스터디 그룹’이 143개국 톱5 안에 든 것을 짚으며 “신선한 신인을 개발하는 대표 플랫폼으로 더욱 노력할 것”이라는 또 다른 노력도 예고했다.

무엇보다 ‘다양한’ 콘텐츠로 ‘무한한 스펙트럼’을 입증하겠다는 각오다. 민 총괄에 따르면 스타 감독 이응복 감독의 차기작이자 인기 웹툰 원작의 멜로 스릴러 ‘친애하는 X’를 비롯 공명과 김민하 주연의 청춘 판타지 로맨스 ‘내가 죽기 일주일 전’,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한진원 작가의 첫 연출작 ‘러닝메이트’, 티빙 오리지널 영화로 큰 사랑을 받았던 ‘샤크: 더 비기닝’의 새 시리즈 ‘샤크: 더 스톰’ 등이 소개됐다.

이 외에도 ‘환승연애’ 시즌4, ‘대탈출’의 스핀오프 ‘대탈출: 더 스토리’, ‘최강야구’ 스핀오프 ‘김성근의 겨울방학’ 등 인기 IP를 새롭게 확장하는 시도도 이어진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2025년 시청자를 찾아갈 신작들의 담당 크리에이터들도 함께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태풍상사’의 김륜희 CP, ‘서초동’의 김호준 CP, ‘언니네 산지직송’과 스타일&라이프 IP 총괄 이원형 CP, ‘식스센스: 시티투어’의 정철민 PD, ‘환승연애’ 김인하 PD가 참석했다.

예능은 ‘무해하게’ 시청자들에게 다가간다. 정 PD는 ‘식스센스: 시티투어’에 대해 “도파민 터지는 소재에, 무해한 멤버들과 함께 편안한 모습을 보여준다. 게임 구성은 없어졌고 편하게 돌아다니면서 도심 속 핫플을 찾아다닌다. 특이한 곳이 있으면 돌발적으로 들어가 대화도 나누고. 그렇게 구성이 됐다”고 말했다.

‘언니네 산지직송’의 이 PD는 “무해력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힐링을 자신했다. 그러면서 “자극보다는 일상 속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상황에서 나오는 재미를 담담하게 전하는 것도 ‘tvN 스러운’ 모습인 것 같다”며 “임지연, 이재욱을 통해 2030 세대를 더욱 겨냥하고자 했다. 사전 미팅을 했는데, 정말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IMF 풍파에 맞서는 서민들의 이야기를 담는 ‘태풍상사’의 김 CP는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에 대해 “어둡고 차가운 시대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봐야 할까 생각했다. 그 시대를 연대하며 생존해 내신 분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이 (우리 드라마의) 강점이 될 것 같다. 그 시대를 지나오신 분들께는 존경을, 지금 힘든 시기를 지나는 분들께는 위로를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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