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한 방으로 인생이 달라진 스타들이 있다.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에서 최근 ‘예능 출연 한방으로 인생 바뀐 스타는?’으로 투표를 실시했다. 이 투표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총 7일간 진행됐다.
투표 결과 트로트 가수 이찬원, 웹툰작가 기안84, UDT 출신 방송인 덱스가 각각 1위, 2위, 3위에 올랐다. 이들은 한 번의 예능 출연을 계기로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며 새로운 길을 개척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인물은 이찬원이었다. 총 1만 4,446표 중 4,467표(31%)를 얻으며 1위에 올랐다. 그는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미스터 트롯’에서 특유의 시원한 창법과 감칠맛 나는 가창력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미(美)로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고, 이후 가수뿐만 아니라 예능과 MC까지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최근 그는 2024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가수로서의 입지를 다지면서도, 예능 프로그램에서 밝고 재치 있는 모습으로 대중과 소통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위는 2,774표(20%)를 얻은 기안84였다. 그는 웹툰 작가로 활동하다가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면서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 됐다. 프로그램을 통해 그의 솔직한 일상과 독특한 예능감이 드러나면서,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특히 비연예인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사랑받으며 MBC 연예대상에서 비연예인 최초로 대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현재는 방송 활동뿐만 아니라 미술 전시회를 열며 화가로서도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3위는 1,602표(12%)를 받은 덱스다. 그는 웹예능 ‘가짜사나이2’에서 처음 얼굴을 알린 후 본격적인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피의 게임’ ‘솔로지옥2’ 등에 출연하며 다정한 성격과 남성적인 매력을 겸비한 이미지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현재 그는 방송뿐만 아니라 유튜브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특유의 털털한 성격과 친근한 모습이 대중들에게 어필하며, 차세대 예능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이 외에도 래퍼 데프콘, 가수 겸 배우 혜리, 요리연구가 백종원 등이 예능 출연을 계기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한 스타로 꼽혔다. 데프콘은 ‘1박 2일’ ‘무한도전’에서, 혜리는 ‘진짜 사나이’에서, 백종원은 ‘마이 리틀 텔레비전’ ‘골목식당’ 등을 통해 큰 인기를 얻었다.
이들의 사례는 예능이 단순한 재미를 넘어, 출연자들의 커리어를 완전히 바꿀 수 있는 강력한 플랫폼임을 보여준다. 한 번의 출연이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한 이들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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