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영이 너무 친해서 열애설까지 났던 선배 김희원에 대해 언급했다. 두 사람은 지금도 변함없는 우정을 이어가고 있었다.
9일 정재형의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박보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상에서 박보영은 자신의 출연작 디즈니+ 시리즈 ‘조명가게’를 연출한 김희원과 관계에 대해 “저 원래 선배님과 너무 친하다. 그런데 너무 친하다 보니 열애설이 났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약간 ‘진짜 이런 일이 있나’ 싶더라”며 “선배님은 저한테 미안해서 1년간 연락을 끊었다. ‘내가 너한테 너무 미안하다’ 이러면서 연락을 안 하셨다”라고 웃으며 폭로했다.
결국 욱한 박보영은 “아니, 우리가 이런 걸로 금갈 우정이라고 생각하냐. 난 너무 화가 난다. 워낙 친한 것도 아니까 다시 편하게 연락하면 좋겠다”라는 쿨한 말로 김희원을 다독였다고.
그렇게 열애설 이후에도 박보영은 김희원과 여전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는 “우리는 만나서 밥도 많이 먹고, 차도 많이 마신다. 선배님이 술을 진짜 한 방울도 못 드셔서 카페를 3차까지 간다. 선배님과는 예전에 ‘돌연변이’라는 작품을 직을 때 친해졌는데, 선배님과 이광수 오빠랑 셋이서 새벽 5시까지 커피를 마시면서 얘기한 적도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배님과 만나면 연기 이야기를 많이 한다. 조언도 많이 듣고, 작품 얘기도 많이 한다. 그래서 서로 좋았던 작품이 있으면 보라고 추천도 많이 해준다. 현장에 대해서 토로를 많이 하는데, 선배님은 ‘이 현장이 너무 힘들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서도 “대부분 ‘네가 힘드니, 내가 힘드니’ 싸움하다 끝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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