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톨게이트 아이돌이 된 유재석과 인지도 상한가를 찍은 주우재의 활약에 시청률도 치솟았다.
2월 8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는 고속도로에서 곳곳에서 일하는 유재석과 주우재의 모습을 담은 ‘설에도 일하는 사람들’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의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6.5%를 나타내며 토요일 예능 전체 1위를 달성했다. 2025년 들어 2주 연속 시청률 상승세를 그리며 올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지표 2049시청률은 3.5%를 기록하면서, 드라마와 예능 등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 토요일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하하, 이이경, 박진주, 미주의 휴게소 업무 시작을 알리는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8.3%까지 올랐다. 유재석, 주우재와는 또 다른 장소인 고속도로 휴게소 라면 코너, 스낵 코너에서 열일할 네 사람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20번째 대상을 추가한 유재석은 수상 8시간 후 첫 녹화에 나서 관심을 집중시켰다. 주우재는 “제가 재석 형이면 먼 훗날 웃으면서 눈 감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호들갑을 떨며 유재석의 출근길을 호위했다.
오프닝 장소인 휴게소에선 유재석을 향해 “대상 축하해요”라는 시민들의 인사가 쏟아졌다. “너무 잘생겼다”는 덕담을 받기도 했다. 흡사 유재석의 휴게소 팬미팅 분위기가 이어졌고, 주우재는 “시민분들이 철저히 재석 형만 본다. 나 있었는지도 모를 걸?”이라며 질투했다.
주우재가 대상 20개를 채운 기분을 묻자, 유재석은 “MBC 8개, SBS 8개, KBS 2개, 백상 2개를 받았다. 2005년에 처음 대상을 받고 20년 만에 20개를 수상해서 신기했다”라며 못다한 소감을 말했다.
톨게이트 요금수납원으로 변신한 두 사람은 직원들만 드나드는 지하 통로에 신기해하면서 요금소에 들어갔다. 시민들은 요금소에 상상도 못한 유재석이 앉아있자 깜짝 놀란 반응을 보였다. 유재석은 “오늘 설날연휴라서 통행료 면제다”라고 외치면서, 한 명 한 명 인사를 하면서 사진 포즈를 취했다.
톨게이트 아이돌이 된 유재석의 모습에 요금소 직원은 “여기 계시면 최우수 친절상 받으실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요금소 앞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는 차량이 있는가 하면, 안전벨트를 하지 않는 시민들도 있었다. 유재석은 “안전벨트를 꼭 하셔야 한다”라며 거듭 강조했다.
반면 주우재의 라인은 한적했다. 고개를 쭉 빼고 손님들을 기다리던 주우재는 드디어 온 차량에 인사 준비를 했지만 강제 스킵을 당했다. 주우재는 유재석 쪽을 바라보며 아쉬워하는 시민의 모습에 “저라도 유재석 라인으로 들어가고 싶겠죠”라고 씁쓸해했다. 그러던 중 관심에 목말라 있던 주우재를 알아본 시민들이 연이어 왔다.
덩달아 신난 주우재는 “MBC ‘방송연예대상’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에 빛나는 주우재입니다”라고 외치며 함박미소를 지었다. 인지도 상한가를 찍은 주우재는 “오늘 처음 알았네. 나 관종이었네”라며 흡족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두 사람은 안전순찰원들과 함께 고속도로를 순찰하던 중 사고 현장과 마주했다. 직원들은 쌩쌩 달리는 차들 사이에서,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맨몸으로 서 사고 수습을 했다. 차 안에 남은 유재석과 주우재는 차가 휘청거릴 정도의 속도에 아찔함을 느꼈다.
주우재는 처음 이 일을 할 때 몸이 굳었다는 안전순찰원의 이야기에 공감했고, 유재석은 “일상적으로 고속도로를 많이 이용하지만 와 보니 느끼는 게 많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설날연휴 고속도로에서 활약한 두 사람의 모습이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함과 동시에 색다른 풍경을 비추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한편 다음 방송 예고편에는 특급 게스트의 등장이 담겨 기대감을 높였다. ‘고독한 미식가’ 일본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와 ‘11년 만에 예능 출연’ 배우 심은경과 함께하는 미식로드가 예고돼 관심을 집중시켰다.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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