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재가 후배 아나운서 김다영과의 결혼 발표 소감을 밝혔다.
배성재는 지난 7일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을 통해 “보도된 그대로다. 김다영 씨와 함께 살아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혼자 살아갈 줄 알았는데 이렇게 됐다. 상대방도 노출된 직업이라 말하기 조심스러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분도 ‘배텐러'(청취자 애칭)이고, 나보다 훨씬 나은 사람이다. ‘골때녀’를 하다가 엮이고 말았다. 죄송하고 민망하다”고 말했다.
예식을 생략한 이유에 대해 “별다른 절차 없이 합치기로 했다. 당사자와 부모님이 이해해 줬다”며 “추가로 전할 계획은 없다. 신혼여행은 간다. 스페셜 DJ는 정해지면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1보를 직접 전하지 못했지만, 라디오에서 직접 말하고 싶어 오프닝만 생방송으로 진행했다. 축하해준 분들께 감사하고, 분노한 분들께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 만나 2년간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고, 오는 5월 부부의 연을 맺는다.
이날 소속사 SM C&C는 “최근 서로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했다”며 “모든 형식을 생략하고, 가족 식사로 예식을 대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성재는 2005년 KBS 광주방송총국을 거쳐, 2006년 SBS 14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스포츠 캐스터로 활약해 이름을 알렸고, 2021년 SBS를 퇴사했다. 현재 ‘골때녀’와 SBS 라디오 ‘배성재의 텐’에서 활동 중이다.
김다영은 목포·부산 MBC에서 근무하다 2021년 SBS 경력직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8뉴스’ 스포츠뉴스와 파리올림픽 MC를 맡았고, ‘골때녀’에서 FC아나콘다 멤버로 활약 중이다.
한편 배성재는 47세, 김다영은 33세다. 이들의 나이 차이는 14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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