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중에도 지킨 사랑”
유상무의 천생연분
![사진 = 유상무 부부 (개인 SNS)](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225/image-4fcb3548-34b1-4196-8dd6-f15f0a234831.jpeg)
2004년 KBS 1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개그맨 유상무는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사랑받았지만, 2017년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으며 힘겨운 투병 생활을 해야 했다.
그의 곁에서 힘든 시간을 함께 버텨준 한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그의 아내, 김연지였다. 투병 당시 연애 중이던 유상무는 결혼을 앞두고도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결혼하는 게 부담이 되지 않을까 걱정됐다”며 망설였지만, 김연지는 오히려 “함께하면 더 빨리 회복될 것”이라며 결혼을 서둘렀다.
결국 두 사람은 2018년 부부가 됐다. 결혼식 전날, 유상무는 SNS를 통해 “내가 아플 때 곁을 지켜준 사람, 항암으로 고통받을 때도 모든 걸 웃으며 받아준 사람”이라며 김연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시어머니와 함께하는 신혼 생활
![사진 = 유상무 부부 (개인 SNS)](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225/image-975f5773-6a57-443b-a225-2ed411157b54.jpeg)
부부의 선택은 결혼 후에도 남달랐다. 일반적인 신혼생활과는 다르게, 이들은 유상무의 어머니와 함께 살기로 했다.
유상무는 “아버지가 안 계셔서 어머니를 모시고 살아야겠다고 늘 생각했다”며 “다행히 좋은 사람을 만나 함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연지도 이 결정에 흔쾌히 동의했다. 그는 “남편이 아프니 식사를 잘 챙겨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무리 내가 노력해도 어머님만큼 잘 챙겨줄 사람은 없더라”며 시어머니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사진 = 유상무 부부 (개인 SNS)](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225/image-e8d53915-35cb-4334-ba6c-f07f03077c54.jpeg)
이어 “우리가 어머님을 모시는 게 아니라 어머님이 오히려 우리를 키워주고 계신 것 같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유상무는 2022년 완치 판정을 받았다. 부부의 사연에 많은 누리꾼들은 “암 환자랑 결혼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이게 진짜 사랑이지”, “유상무가 아내 복이 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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