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의 완벽한 비서 이준혁 /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이준혁의 온기가 유은호에게 스며들었다. ‘나의 완벽한 비서’ 이준혁이 좋은 사람 유은호의 매력을 온전히 채우며 몰입과 공감을 동시에 일으켰다.
지난 7일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극본 지은·연출 함준호)에서 유은호(이준혁)는 지윤(한지민)에게 다시 조심스럽게 다가섰다. 온기 가득한 은호의 진심이 지윤의 마음을 따스하게 물들였고, 더욱 견고해진 두 사람은 사내 연애를 공식적으로 알렸다.
은호는 과거 화재사고에서 지윤의 아버지 덕분에 목숨을 구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자신을 살림과 동시에 지윤의 아버지는 목숨을 잃었기에 무너지는 지윤을 아프게 바라보며 가까이 다가서지 못하는 은호의 모습은 애잔함을 자아냈다. 자신을 홀로 남겨 둔 아버지의 선택에 평생을 원망으로 살아온 지윤에게 은호는 혼란스럽고 무거운 마음으로 남았다. 은호는 지윤을 기다렸고, 지윤을 다시 마주했을 때 은호는 지윤의 아버지 덕분에 살아온 날들이 지금의 자신과 별이(기소유)를 존재하게 했음을 이야기했다. 은호의 삶을 바르게 이끌어 준 이가 지윤의 아버지였음에 지금의 은호가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은 지윤의 오랫동안 응어리졌던 아버지에 대한 마음을 녹여냈다.
![]() |
좋은 사람으로 살아줘서 고마운 사람. 맞잡은 손을 다시는 놓치지 않고 싶은 사람으로 은호와 지윤은 더욱 단단하게 서로를 바라봤고, 피플즈 모두에게 두 사람의 관계를 공표했다. 달달한 온도를 되찾은 은호의 다시 시작된 공식 사내연애는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가득 채웠다. 극 말미, 심쿵 로맨스로 물든 피플즈가 투자 사기에 연루되고 기자들로부터 지윤을 보호하는 은호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며 두 사람에게 닥친 위기를 어떻게 해결해나갈지 궁금증이 고조됐다.
이준혁의 진정성 있는 감정선은 곱씹을수록 진한 여운을 남겼다. 조금의 거짓말이나 숨김없이 모든 걸 솔직하게 말하는 은호의 사랑법을 꾹꾹 눌러 담아 담담하고 진실되게 전한 이준혁은 터질 듯하면서도 아픔을 애써 감추는 절제된 슬픔으로 뭉클함을 안기며 몰입도를 높였다. 지윤을 바라보는 눈빛에는 어느 때보다 진한 애틋함을 담아 깊어져만 가는 은호의 사랑을 화면 밖까지 고스란히 전했다. 지윤 곁에서 위로와 힘이 되어주는 은호의 따뜻함과 존재만으로도 시청자를 안심시키는 은호의 좋은 성정을 100% 발현시키며 온전히 전한 이준혁의 촘촘한 열연이 공감을 이끌며 캐릭터를 향한 무한 애정을 키웠다.
한편, ‘나의 완벽한 비서’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 토요일 밤 9시 50분 SBS를 통해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