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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원진아 주연의 판타지 로맨스물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입소문을 타고 예매율 정상에 올라 주말 흥행몰이를 예고했다.
7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이날 오전 기준 예매율 순위에서 21.3%로 선두를 달리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예약했다. 2위는 하정우 주연의 ‘브로큰’으로 14.9%를 기록했고, ‘히트맨2’와 ‘검은 수녀들’이 각각 13.2%와 9.0%로 뒤를 이었다.
지난달 27일 개봉 이후 처음으로 예매율 1위를 차지한 ‘말할 수 없는 비밀’은 동명의 대만 영화를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두 남녀 고교생의 시간을 초월한 사랑을 그린 원작은 대만 톱스타 주걸륜(저우제룬)이 연출·시나리오·주연을 겸했다. 지난 2008년 국내 개봉 당시 17만 여명을 동원하는데 그쳤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컬트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국판은 남녀 주인공의 연령대를 대학생으로 끌어올리는 등 세부적인 몇몇 설정을 달리했다. 그러나 기둥 줄거리는 그대로 가져오고 주요 출연진의 호연이 더해지면서 원작 팬들과의 정서적 공감대를 이어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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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5일 4만2562명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던 ‘브로큰’은 개봉 다음날인 6일 하루 관객수가 전날의 절반 가까운 2만2620명으로 급감해 ‘히트맨2’에 자리를 내주고 한 계단 내려앉았다. ‘황해’ 이후 모처럼 거친 남자로 돌아온 하정우의 살벌한 액션 연기를 제외하고, 전체적인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혹평이 불거지면서 관객들의 발걸음이 빠르게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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