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이다 드라마’이자 한국형 케이퍼물의 정수로 자리매김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가 2년 만에 시즌3로 돌아온다. 6일 제작진은 2025년 하반기 방송 편성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모범택시’는 베일에 싸인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들을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택시기사가 악당을 처단한다는 전무후무한 설정과 권선징악의 통쾌한 카타르시스, 케이퍼물 특유의 다이내믹한 전개를 완벽하게 조화시키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시즌2는 마의 시청률 20% 고지를 가볍게 넘어서며 2023년 최고의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마지막 회에서 수도권 21.8%, 전국 21.0%, 2049 시청률 8.2%를 기록했으며, 최고 시청률은 25.6%까지 치솟았다. 이는 2023년 방영된 미니시리즈 중 최고 기록이다. 더불어 방영 10일 만에 전 세계 16개국에서 시청률 1위를 달성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강력한 영향력을 입증했다. 이는 시즌을 거듭할수록 깊어지는 ‘무지개 운수’ 멤버들의 케미스트리와 이제훈이 선보이는 다채로운 부캐릭터 연기, 짜임새 있는 스토리 전개가 빚어낸 결과물이었다.
2025년 하반기 방영을 앞둔 ‘모범택시3’는 핵심 출연진 전원의 컴백으로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지개 운수의 대표 기사’이자 ‘갓도기 신드롬’을 일으킨 김도기 역의 이제훈을 비롯해,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는 무지개 운수 대표 장성철 역의 김의성, 천재 해커이자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 고은 역의 표예진이 다시 뭉친다. 여기에 무지개 운수의 든든한 엔지니어 듀오로 극의 재미를 더하는 최주임과 박주임 역의 장혁진, 배유람까지 합류하며 완벽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앞서 시즌2 종영을 앞두고 주연 배우 이제훈이 “이 식구들과 함께 또 다른 이야기를 써 갔으면 좋겠다”고 밝힌 것처럼, ‘무지개 운수’ 5인방은 이미 가족 같은 끈끈한 호흡을 자랑한다. 이들의 완벽한 팀워크는 시즌3에서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제작진 라인업도 화려하다. ‘모범택시 세계관의 아버지’로 불리는 오상호 작가가 메가폰을 잡고, ‘낭만닥터 김사부3’의 공동연출로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강보승 감독이 합류했다. 이들은 전작의 매력적인 요소들을 계승하면서도 한층 성숙하고 깊이 있는 세계관을 구축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앞선 시즌들을 향해 보내주신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에 보답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제훈, 김의성, 표예진, 장혁진, 배유람 모두가 최고의 팀워크로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모범택시’ 시리즈가 왜 ‘한국형 케이퍼 드라마의 진수’로 불리는지 보여드릴 수 있도록 호쾌한 재미와 통쾌한 카타르시스로 찾아뵙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시즌제 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연 ‘모범택시’는 이제 시즌3를 통해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매 시즌 한계를 뛰어넘는 스케일과 탄탄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만큼, 이번 시즌에서는 어떤 새로운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모범택시3’는 2025년 하반기 SBS 금토드라마 편성을 확정 지었으며, 구체적인 편성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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