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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온더 블럭 황가람 / 사진=tvN 캡처 |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유 퀴즈 온더 블럭’ 황가람이 힘들었던 지난날을 회상했다.
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더 블럭’에서는 ‘나는 반딧불’로 역주행 중인 가수 황가람이 출연했다.
이날 황가람은 “중학교 때까지 태권도 선수를 했다. 성적도 꽤 좋고 했는데 다리가 네 동강이 났다. 통깁스를 1년 넘게 했다. 뼈가 밖으로 삐져나오는 부상을 입었다”며 노래를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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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수능이 끝난 뒤 마산에서 상경했다는 황가람은 “음악을 하려면 홍대에 가야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서울로 가기 전에 자수정 불가마 찜질방 만드는 막노동을 했다. 목돈 200만 원을 마련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하루에 만 원만 써야 했는데 금방 쓰더라. 홍대 놀이터 벤치에서 낮에 잤다. 그게 노숙의 시작이었다”고 고백했다.
황가람은 “찜질방을 생각했는데 너무 비쌌다. 계단을 올라가 보니까 옥상까지 가지더라. 뜨거운 바람이 나오는 굴뚝 밑에 박스를 깔아 놓고 잤다”며 “라디에이터가 켜져 있는 화장실에서도 잤다. 노숙 생활을 5개월 정도 했다. 40kg까지 살이 빠졌다. 옴도 옮아 털을 다 밀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진짜로 죽을 수도 있겠단 생각을 했다. 엄청 울었다. 다 포기하고 싶었는데 돌아갈 면목이 없었다”고 얘기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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