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세상을 떠난 MBC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김가영으로 인해 주변인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5일 오전 방송인 장성규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고인을 향한 괴롭힘을 방관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고인을 추모하며 “제 이름이 언급됐을 때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어서 속상했지만 고인과 유족의 아픔에 비하면 먼지만도 못한 고통이라 판단하여 바로잡지 않고 침묵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고인의 억울함이 풀리기 전에 저의 작은 억울함을 풀려고 하는 것은 잘못된 순서”라며 “모든 것이 풀릴 때까지 가족에 대한 악플은 자제해 주시길 부탁한다”라고 덧붙였다. 故 오요안나는 지난 2024년 9월 세상을 떠났다. 유족은 최근 고인의 유서를 공개하며 직장 내 괴롭힘을 주장했다. 특히 지난 1월 31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故 오요안나의 직장동료들이 단체 대화방에서 나눈 대화 목록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이 중 김가영은 공개된 대화 목록에 그의 이름과 메시지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언급되고 있다. 이 가운데 장성규가 직장 내 괴롭힘을 방관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공개한 MBC 관계자와의 대화 녹취록에 “MBC 기상캐스터 김가영이 오요안나와 장성규 사이의 관계를 이간질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기 때문이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장성규가 직장 내 괴롭힘을 방관한 것 아니냐는 비판 여론을 이어갔고, 결국 비난이 도를 넘었다.
불똥은 연인에게도 확산됐다. 김가영의 공개 연인인 BTS의 프로듀서 피독도 누리꾼들에게 날이 선 비판을 받고 있다. 피독의 SNS에는 연인 김가영에 대한 비난이 주를 이루고 있다. 김가영은 앞서 지난 2024년 2월 15일 현재는 하차한 MBC 라디오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서 자신이 진행하던 ‘깨알뉴스’에서 피독과의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유튜버 일주어터도 김가영으로 인해 피해를 본 주변인 중 한 사람이다. 그는 故 오요안나 피해 사실을 구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한 채 댓글을 남겨 논란이 됐다. 당시 그는 “가영 언니는 오요안나 님을 못 지켜줬다는 사실에 당시에도 엄청 힘들어했다”라고 달았으나, 이후 “최근 정확한 사실 파악이 되기 전에 댓글을 작성했다. 신중하지 못한 언행으로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리게 돼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MBC 측은 고인의 사망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진상조사위원회가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으며, 5일 진상조사단이 첫 회의를 진행한다 알렸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김가영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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