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들의 영원한 뮤즈죠. 그 누구보다도 여성의 시선을 당당하고도 사랑스럽게 담아내는데 능한 미국의 영화감독 소피아 코폴라의 아이코닉한 스타일을 되짚어 볼까요?
지난 2025 S/S 뉴욕 패션위크 기간 중 마크 제이콥스 쇼장에 그는 뜻밖의 인물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바로 또 한 명의 네포 베이비로 떠오르는 그의 딸 코지마 마스였죠.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아름다운 소피아 코폴라의 미모와 좀처럼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코지마 마스의 신비로운 얼굴은 모두를 홀리기에 충분했죠. 엄마와 아빠의 매력이 오묘하게 뒤섞인 듯한 10대 소녀 코지마의 매력이란! 볼드한 도트 프린트 코트를 걸친 소피아의 우아하고 기품 있는 실루엣도 눈을 뗄 수가 없군요.
소피아 코폴라는 영화계는 물론 패션계에서도 굵직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그의 영화 〈썸웨어〉, 〈매혹당한 사람들〉에 등장한 엘르 패닝과 대배우 니콜 키드먼과 함께한 모멘트도 눈길을 사로잡네요. 또 한 명의 네포 베이비, 케이트 모스의 딸 릴라 모스와 나란히 카메라 앞에선 순간도 함께 포착됐죠.
25년 전 여름, 유르겐 텔러가 담은 마크 제이콥스의 데이지 향수 캠페인 속 소피아 코폴라의 순수하고도 강렬한 눈빛은 이후 수많은 패션 피플들의 무드보드로 회자됐죠. 까다롭고 눈 높은 패션 천재인 마크 제이콥스가 단번에 뮤즈로 점 찍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마성을 지닌 소피아, 이 둘의 영원한 우정을 절로 응원하게 되는군요.
남편인 피닉스의 토마스 마스와도 한결같이 늘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는 소피아입니다. 영화계 집안답게 그의 오빠인 로만 코폴라 역시 소피아를 비롯해 웨스 앤더슨과 각본 작업을 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이죠.
모다 오페란디 창립자이자 에디터, 소셜 라이트인 로렌 산토 도밍고부터 여성들의 영원한 아이콘 클로에 셰비니와 함께한 모멘트까지! 그야말로 전설과 전설의 만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군요.
소피아의 시그너처로 손꼽히는 단정한 블랙 룩과 블랙 샌들 스타일은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이 우아한 품격을 간직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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