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남 아니에요”
지상렬이 처음 공개한 반전 동거인
방송인 지상렬이 40년 동안 함께 살아온 ‘동거녀’를 공개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지상렬의 집이 공개됐다.
그의 집은 예상과 달리 ‘혼자 사는 남자’의 흔적과는 거리가 멀었다. 커플 사진, 나란히 놓인 칫솔, 메이크업 용품 등 곳곳에서 여성의 손길이 느껴졌다.
이에 지상렬은 “독거인은 아니다. 혼자 살아본 적이 거의 없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고 “어디에서도 공개한 적이 없다”고 덧붙이며 궁금증을 더욱 키웠다.
그의 침실에는 두 개의 베개가 놓여 있었고 그는 누군가의 다정한 모닝콜로 하루를 시작했다. 통화 속 여성은 “목소리가 감기 기운 있는 것 같은데 괜찮아?”라며 지상렬의 건강을 걱정했고 그는 “사랑의 힘이 생겨야지”라고 답해 관심을 모았다.
동거녀의 정체는 ‘형수님’
궁금증을 자아냈던 ‘동거녀’의 정체는 바로 지상렬의 형수, 정귀남 씨였다. 정귀남 씨는 “23살에 시집왔을 때 지상렬이 중학교 1학년이었다. 그때부터 40년 넘게 함께 살아왔다”며 “시동생과 형수의 관계라기보다 한 가족, 큰누나 같은 존재”라고 설명했다.
지상렬 역시 “중1 때부터 지금까지 함께 지내왔다. 부모님 그 이상의 존재”라며 형수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원래 4대가 함께 살았다. 어머니가 거동이 불편해지셨을 때 형수가 대소변까지 모든 걸 다 수발하셨다. 정말 감사한 분”이라며 형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40년 동안 형수님과 한집에서 가족처럼 지냈다니, 대단하다”, “형수님 덕에 결혼 생각이 덜한 지도.”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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