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 배우들은 물론, 감독부터 작가까지 초대박 라인업을 자랑하며 제작비만 무려 600억이 투입돼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한국 드라마가 있다.
다음 달 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 확정된 ‘폭싹 속았수다’가 그 주인공이다.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도 바닷가의 작은 마을에서 자란 당차고 야무진 소녀 오애순(아이유)과 성실하고 영특한 소년 양관식(박보검)의 인생 이야기를 사계절로 풀어낸다.
‘폭싹 속았수다’의 제목은 제주도 방언으로 ‘수고 많으십니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영어 제목 ‘When Life Gives You Tangerines’는 ‘역경을 기회로 삼으라”는 뜻의 관용구 ‘When life gives you lemons’에서 착안해 레몬을 제주 특산물인 귤로 변형해 작품의 지역적 이미지를 강조했다.
‘폭싹 속았수다’는 가수 아이유, 배우 박보검, 나문희, 오정세, 염혜란, 조재윤 등 국내 톱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특히 주연을 맡은 아이유는 2008년 가요계에 데뷔해 ‘좋은 날’, ‘너랑 나’, ‘잔소리’, ‘가을 아침’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매하며 국민 여동생으로 자리 잡았다. 독보적인 노래 실력과 비주얼로 전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유는 가요계 뿐 아니라 드라마나 영화에도 출연하며 연기자로서의 재능 역시 인정받고 있다.
그는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나의 아저씨’, ‘호텔 델루나’ 등 다수의 인기 작품애 주연으로 출연해 안정적이고 몰입도 높은 연기력을 선보이며 팬층을 넓혔다.
이번 작품에서 아이유는 여러모로 야무진 성격이지만 반항할 때마다 목소리는 떨리는 간 작은 문학소녀 오애순 역을 맡았다. 극중 오애순은 남들보다 조금 덜 가졌지만 결코 그늘지지 않은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다. 학교조차 다니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시인을 꿈꾸며 희망을 놓지 않는다.
박보검 역시 2011년 데뷔해 국내 톱배우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으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 ‘구르미 그린 달빛’ 등 다수의 인기 드라마는 물론 영화 ‘끝까지 간다’, ‘명량’, ‘차이나타운’ 등에도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박보검은 ‘폭싹 속았수다’에서 말 수가 적고 단단한 무쇠 같은 인물 양관식 역을 맡았다. 양관식은 부지런하고 성실하며 영특하기까지 한 인물이지만 연애에 있어서는 서투르기만 하다. 짝사랑하는 애순이 웃기만 해도 고장 나고 울어도 고장 나는 순진한 면을 가지고 있다.
화려한 출연진 라인업뿐 아니라 작가와 감독 역시 막강하다.
인기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쌈 마이웨이’의 임상춘 작가와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를 연출한 김원석 감독이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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