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숨기지 않겠다”
‘싱글맘’ 정수연의 고백
최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 정수연은 싱글맘으로서의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2020년 MBN ‘보이스퀸’에서 우승하며 주목받은 그는 “오디션에 출전했을 때 이미 싱글맘이었다. 당시 다섯 살이던 아이가 이제 열 살이 됐다”고 밝혔다.
연애 중 아이를 갖게 되었지만, 결국 홀로 아이를 키우는 길을 선택한 그는 아이가 태어난 지 한 달 만에 공연 무대에 서야 했고 공연 도중 유축기로 모유를 짜면서도 무대를 이어가야 했다. 게다가 경제적인 부담까지 혼자 짊어져야 했다.
전남편은 이혼 후 연락을 끊었고, 양육비는 단 한 푼도 보내지 않았다. 정수연은 “양육비는 애초에 기대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경제적인 빚까지 나에게 떠넘기고 사라졌다”고 담담히 말했다.
두 번째 결혼, 그리고 다시 싱글맘으로
첫 번째 결혼과 이혼을 겪은 뒤, 정수연은 비연예인 남성과 재혼하며 새로운 가정을 꾸렸다. 2021년에는 둘째 딸을 출산하며 한 아이의 엄마에서 두 아이의 엄마가 됐다.
첫 번째 결혼에서 친부가 아이와의 관계를 완전히 끊어버린 만큼, 정수연은 아들의 성을 현재 남편의 성으로 바꾸는 ‘친양자 입양’ 절차를 진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최근 그는 단독 인터뷰를 통해 두 번째 이혼 사실을 직접 고백했다. “너무 개인적인 일이지만, 이제 대중 앞에 굳이 숨기고 싶지 않다”며 “아이들도 결국 다 알게 될 일이고 당당한 엄마로서 서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재혼 당시 진심이었다고 믿었지만, 너무 섣부른 선택이었던 것 같다”며 “서로를 위해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고 털어놨다.
그리고 다시 ‘싱글맘’이라는 수식어로 돌아온 만큼 초심을 잃지 않고 음악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혼자 두 아이를 키운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일지. 힘내세요.”, “고생 많으셨네요. 노래로 더 크게 성공하길 바랍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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