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2일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진행되었던 제67회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 에서 재즈 보컬리스트 사마라 조이는 “최우수 재즈 보컬 앨범”과 “최우수 재즈 퍼포먼스” 부문에서 각각 수상을 하며, 그래미 5관왕에 등극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1999년생으로 올해 만 26세가 되는 그녀는 정규 2집 “Linger Awhile”로 2023년 그래미상 2관왕 (올해의 신인상, 최우수 재즈 보컬 음반)의 영예를 안으며 재즈계의 센세이션으로 급부상했다. 당시 재즈 장르 가수로서는 2011년 이후 12년만에 그래미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하였고, 이어서 2024년에는 그래미 “최우수 재즈 퍼포먼스” 상을 수상하며 3관왕의 영예를 얻었다.
수상소감에서 이번 수상에 대한 기분을 믿기지 않는듯 “초현실적” (surreal) 이라고 표현한 그녀는 그녀의 가족과 재즈 커뮤니티에 수상에 대한 공로를 돌리며, 그래미상의 트로피는 “부모님 자택에 보관할 것” 이라고 하였다. 그녀가 여태까지 받았던 사랑과 영감의 원천으로 가족을 꾸준히 언급했던 그녀가 직접 트로피를 보관하지 않는 이유이다.
2025년 2월16일로 예정된 사마라 조이의 첫 내한공연은 이미 재즈팬들의 입소문을 타고 일찍이 매진되었다. 사마라 조이의 정규 3집 “Portrait”에 참여했던 7인조 밴드 편성 그대로 내한공연을 진행하며 보다 풍성하고 다이나믹한 연주로 그녀의 다채로운 보컬 재즈를 들려줄 이번 내한공연은 현재 미국 재즈씬에서 보컬 재즈의 전통과 명맥을 이어가며, 21세기의 엘라 핏츠제럴드, 사라본으로 평가받는 미국 재즈 유망주의 가장 생생하고 생동감 있는 모습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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