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연자와 홍지윤이 일본에서 트로트 한류를 전파했다.
두 사람은 지난 1일 일본 BS아사히 TV를 통해 방송된 ‘人生, 歌がある (인생, 노래가 있다)’에 동반 출연했다. 대표적인 엔카 방송으로, 김연자와 홍지윤은 지난해 7월 이후 7개월 만에 동반 재출연했다. 이번에는 두 사람의 듀엣 무대뿐만 아니라 솔로 무대까지 전파를 타 현지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먼저 김연자는 최근 일본에서 발매한 신곡 ‘海を渡る蝶(우미오와타루쵸, 바다를 건너는 나비)’를 솔로 무대로 선보였다. 홍지윤은 안전지대의 ‘恋の予感 (사랑의 예감)’을 가창하며 차세대 트로트 한류 주역의 면모를 입증했다.
이어 선후배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김연자, 홍지윤의 ‘北の海明け (키타노우미아케, 북녘의 바다가 열리고)’ 듀엣이 좋은 반응을 이어갔다.
김연자는 일본 내 한류 1세대로 K-트로트와 엔카의 감성을 모두 살리는 만능 아티스트다. 데뷔 50주년을 맞아 국내와 일본을 종횡무진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후지TV ‘昭和歌謡パレード (쇼와가요퍼레이드)와 일본 라디오에도 출연해 변함없는 화제성을 나타냈다.
홍지윤은 TV조선 ‘미스트롯2’ 선(善)에 빛나는 실력파 가수이자, 김연자와 소속사 초이랩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본격적인 일본 활동에 나선 한류 신예다. 홍지윤의 일본 데뷔 앨범을 위해 초이랩과 일본 음반 제작사인 크라운 주식회사가 업무제휴를 체결하는 등 잠재력을 인정 받았다.
‘人生, 歌がある’ 녹화분은 오는 8일, 15일, 3월 22일 BS아사히TV에서 추가로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BS아사히 TV ‘인생, 노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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