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몬스터즈가 대학야구 올스타와 숨 막히는 접전을 펼치며 2024 시즌 최종전다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지난 3일(월) 밤 10시 30분 방송된 JTBC ‘최강야구’ 117회에서는 몬스터즈와 대학야구 올스타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몬스터즈는 오키나와, 괌을 넘어 하와이행 티켓을 거머쥐는 것은 물론, 시즌 승률 8할이라는 꿈의 기록에 도전했다. 하지만 이들의 상대인 대학야구 올스타는 프로 구단 스카우터들의 100% 추천으로 이뤄진 최정예 선수들인만큼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다.
멜로망스 김민석의 애국가 제창과 아이브 안유진, 리즈의 시구-시타로 막을 올린 이날 경기는 1회 초부터 대학야구 올스타의 총공세로 시작됐다. 유정택의 안타와 이대은의 연속 볼넷으로 순식간에 주자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몬스터즈의 탄탄한 수비가 빛을 발하며 경기의 흐름을 뒤집었다.
가까스로 위기를 넘긴 몬스터즈의 화력은 2회 말부터 불을 뿜었다. 대학야구 올스타 선발 투수 윤성환을 상대로 선두타자 정성훈이 출루했고, 다음 타석에 들어선 정의윤이 3루타를 터트리며 점수 차를 2:0으로 벌렸다. 여기에 박재욱도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순식간에 스코어는 3:0이 되었다.
몬스터즈 타선의 지원을 받은 이대은도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그는 대학야구 올스타의 안재연을 상대로 너클 커브를 던져 삼진을 잡아내면서 니퍼트와 경쟁 중이던 탈삼진왕 공동 선두에 올랐다.
그러나 5회 초 대학야구 올스타가 맹추격을 시작했다. 박문순이 쏘아 올린 추격의 2루타를 시작으로 유정택, 안재연의 적시타가 연속으로 터지며 점수는 3:2, 1점 차로 좁혀졌다. 결국 이대은은 1아웃만을 남기고 유희관에게 마운드를 넘겨야 했다.
대학야구 올스타의 타선이 기세를 올리자 대학야구 올스타의 마운드도 호투를 펼쳤다. 2회 말 윤성환과 교체된 사이드암 에이스 투수 이준혁이 준수한 제구력과 스위퍼를 앞세워 그는 5회 말까지 몬스터즈 타선을 꽁꽁 묶는 데 성공했다. 특히, 이준혁은 3회 말, 몬스터즈의 강타자 이대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과연 마운드를 이어받은 유희관이 점수를 잘 지켜낼 수 있을지, 몬스터즈가 시즌 8할 승률을 달성하고 2024 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지, 그 결과는 오는 10일(월)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JTBC ‘최강야구’ 118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몬스터즈는 2025 시즌을 향한 힘찬 발걸음도 내딛는다. 지난 1월 21일부터 시작된 ‘2025 최강야구 트라이아웃’에는 몬스터즈의 새로운 얼굴이 되기 위한 열정 넘치는 선수들이 모여들고 있다. 어떤 선수들이 새롭게 합류하게 될지, 2월 12일까지 계속되는 트라이아웃에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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