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클론 출신 구준엽 아내인 대만 배우 서희원(48·쉬시위안)이 일본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 합병증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비보에 많은 이들이 충격과 슬픔을 표하고 있다.
서희원 여동생인 서희제(쉬시디)는 3일 대만 중앙통신(CNA)과 ET투데이 등 현지 매체를 통해 “설 명절 기간 동안 우리 가족은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 나의 가장 사랑하는 언니 희원이 독감으로 인한 폐렴 합병증으로 안타깝게도 우리 곁을 떠났다”며 “이번 생에 그녀의 동생으로 함께하며 서로 돌보고 의지할 수 있었던 것은 내게 큰 축복이었다. 영원히 감사하며 깊이 그리워할 것이다. 부디 평안히 쉬길 바란다. 영원히 사랑하고 기억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서희원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남편인 구준엽이 지난해 12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이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그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글과 함께 서희원과 가족들이 함께한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밝은 미소를 지으며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구준엽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서희원 모습은 이 사진이 마지막이었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8년 처음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했으나 결국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시간이 흘러 서희원은 중국 사업가와 결혼하여 1남 1녀를 두었으나, 2021년 이혼했다. 이후 구준엽이 먼저 연락을 취하면서 두 사람은 재회하였고, 2022년 결혼하여 대만에서 함께 생활해 왔다. 결혼 생활 내내 두 사람은 방송, SNS 등을 통해 잉꼬부부 면모를 보여주며 많은 이들에게 큰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
서희원은 1994년 여동생 서희제와 함께 그룹 ‘SOS’로 데뷔하였으며, 2001년 드라마 ‘유성화원’의 여주인공 ‘산차이’ 역으로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팬들과 동료들은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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