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프러포즈는 처음이네”
그녀의 사연에 모두가 깜짝 놀랐다
배우 정정아가 남편과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정아는 오토바이 동호회 행사장에서 만나 친구로 지내다 연인이 된 남편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연애는 괜찮지만 결혼은 싫다던 남편을 설득하게 된 계기는 뜻밖의 스캔들이었다.
예식장 구경을 하러 갔다가 스캔들 기사가 났고, 이를 계기로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송은이로부터 받은 축의금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돈까지 받았는데 돌려주는 건 예의가 아니다”라고 남편을 설득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편의 프러포즈 방식도 독특했는데, 12평 집 복도에 빈틈없이 만 원짜리 지폐를 깔아놓은 ‘돈 장판 프러포즈’를 준비했다고.
정정아는 당시를 떠올리며 “우리 집이 12평이라 넓지는 않았지만, 정말 오차 없이 깔려 있었다. 금액은 500만 원이었다”고 말했다. 남자가 자신에게 돈을 건넨 건 처음이라며 감동을 받아 눈물까지 흘렸다고 덧붙였다.
부부의 놀라운 근황
아들까지 품에 안으며 행복한 가정을 이룬 정정아는 현재 남편과 함께 게스트하우스를 운영 중이다. 출산 후 체중 감량에 집중했던 그는 “단기간에 살을 빼지 않으면 더 힘들어질 거라는 조언을 듣고 6개월 동안 노력했다”고 말했다.
출산 후 허리 통증이 심해졌지만, 육아를 포기할 수 없기에 허리 보호대를 필수로 착용하며 생활하고 있다. 그는 “육아는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이라며 “하지만 동시에 가장 행복한 일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아들을 어린이집에 보내고 나면 곧바로 부부의 일과가 시작된다.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직원이 줄어든 탓에 직접 객실 청소부터 관리까지 도맡고 있다. “일손이 부족해지면서 남편과 함께 하게 됐다”며 작은 일도 두 사람이 함께 해결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게스트하우스 앞 텃밭에서는 직접 쌈 채소를 키우며 소소한 행복도 즐기고 있다. “종로에서 이렇게 채소를 키워 먹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냐”며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돈 장판 프러포즈 신선하네요”, “부부가 함께 일구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모습이 멋집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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