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 덕분에…”
이후 밝혀진 결혼 생활의 진실
26년간의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게 된 뮤지컬 배우 최정원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남편의 오랜 금전 문제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낸 끝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고 전해졌다.
최정원은 최근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조승우와 함께 신인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2004년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국내 초연에서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은 20년 만에 다시 한 무대에 섰다.
이날 최정원은 “결혼 생활에 권태기가 있었는데 조승우를 통해 많이 회복했다”며 “키스신이 있어서 공연 전부터 설렜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조승우 역시 “나도 기대를 잔뜩 하고 왔다”며 화답해 현장의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그녀의 결혼 생활, 그 진실은…
그러나 그 이면에는 남편의 채무 문제로 인한 깊은 고민이 있었던 사실이 드러났다. 법무법인 가온은 “최정원의 남편은 십수년 전부터 많은 금전문제를 일으켜 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정원은 남편이 처한 경제적 어려움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지만 당연하다는 마음으로 시작됐던 일이 일상처럼 반복되고 상식 수준을 넘어서면서 이혼 절차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임씨는 2016년 지인 A씨에게 약 3억5000만원을 빌린 후 이자와 지연손해이자 등 1억6500만원을 갚지 않아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임씨는 “3억5000만 원을 빌리긴 했지만, 3억1500만 원을 갚았기 때문에 원금은 3500만원이 남았다”며 “원금의 90.2%를 갚았다”고 해명했지만, A씨는 “원래 약속한 돈만이라도 돌려받고 싶다”며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최정원 측은 “남편이 채무자와의 사이에 어떤 계약을 체결했는지에 대해 그 내용을 알지 못했고 어떤 이익도 얻은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사건과 관련이 없는 배우의 사생활을 언급하거나 출연 작품 사진을 사용할 경우 이 건과 관련 없는 다른 분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니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1998년 결혼해 이듬해 딸을 낳은 최정원은 현재 1년째 별거 중이며,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 한편 딸 유하는 2020년 9월 디지털 싱글 ‘ISLAND’를 발매하고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결혼생활을 지키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했을 듯”, “배우로서의 활동에 지장이 없길 바랍니다”, “딸을 위해서라도 원만한 이혼 절차가 이뤄지길 희망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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