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의 왕’ 김연아가 워싱턴 DC 여객기 추락으로 목숨을 잃은 피겨 스케이팅 선수단을 추모했다.
김연아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대한빙상경기연맹이 게시한 워싱턴 DC 여객기 사고 희생자 애도문을 공유했다.
해당 애도문에는 “깊은 슬픔과 애도의 마음을 담아, 워싱턴 DC 여객기 사고로 인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피겨 스케이팅 선수단을 비롯한 모든 희생자분을 진심으로 추모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아울러 “그들의 열정과 헌신, 아름다운 무대를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며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유가족 분들과 동료 선수들, 미국 피겨 스케이팅 협회 그리고 슬픔에 잠긴 모든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며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거듭 애도의 뜻을 전했다.
앞서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인근에서 여객기와 군용헬기가 충돌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로 탑승객 전원(승객 60명, 승무원 4명, 헬기에 탄 육군 3명 등 총 67명)이 사망했다.
특히 사고 여객기에는 약 20명의 피겨 스케이팅 선수와 코치가 탑승해 있었는데, ‘보스턴 스케이팅 클럽’에서 훈련하던 한국계 청소년 피겨스케이팅 선수인 지나 한(13)과 스펜서 레인(16)도 탑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중 레인은 어린 시절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됐으며, 지난해 11월 보스턴에서 열렸던 미국 동부 지역 피겨 선수권 대회 중급 레벨에서 챔피언에 오른 선수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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