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가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를 제치고 ‘왓챠피디아 HOT 10’ 1위에 올랐다.
왓챠는 1월 5주차(1월 23일~1월 29일) ‘왓챠피디아 HOT 10’ 순위를 31일 발표했다.
‘왓챠피디아 HOT 10’은 왓챠피디아 별점, 검색량, 코멘트 수, 보고싶어요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주요 포털 트렌드 지표를 반영한 종합 순위다. 극장 개봉 영화, TV 프로그램, 국내 OTT 서비스 콘텐츠까지 포함하고, 매주 업데이트된다.
1월 5주차 1위는 지난 24일 공개 직후 뜨거운 반응을 얻은 ‘중증외상센터’다. 설 연휴 동안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며 넷플릭스 글로벌 TV쇼(비영어) 부문 3위에 올랐다.
칠레, 페루, 루마니아, 싱가포르 등 26개국 TOP 10에도 이름을 올리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작품은 천재 외과의 백강혁(주지훈)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2위는 송혜교, 전여빈 주연의 영화 ‘검은 수녀들’이다. 지난주 대비 5계단 상승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개봉 전부터 차트에 진입한 데 이어 지난 24일 개봉 후 순위가 급등했다.
현재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극장가를 장악 중이다. 이 작품은 ‘검은 사제들’의 스핀오프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을 시도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이 3위에 올랐다. 임지연이 주연한 이 드라마는 지난 26일 종영해 한 계단 하락했다.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모두 가짜인 외지부 옥태영(임지연)과 그를 지키려는 예인 천승휘(추영우)의 생존 사기극을 그렸다. 흡입력 있는 연출과 탄탄한 스토리 덕분에 마지막 회에서 13.6%라는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4위는 권상우 주연의 ‘히트맨2’다. 박스오피스 역주행에 성공하며 6계단이나 상승했다. 전작 ‘히트맨'(2020)이 240만 관객을 동원했던 만큼, 속편 역시 주목받고 있다. 웹툰 작가로 변신한 ‘준’(권상우)이 자신이 그린 웹툰과 똑같은 테러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코믹 액션물이다.
5~7위는 한지민, 이준혁 주연의 ‘나의 완벽한 비서’, 33만 관객을 모은 ‘서브스턴스’, 황민현 주연의 티빙 오리지널 ‘스터디그룹’이 차지했다.
7위로 진입한 ‘스터디그룹’은 공부를 잘하고 싶지만, 싸움에만 특출난 윤가민(황민현)이 최악의 학교에서 살아남기 위해 ‘스터디그룹’을 결성하는 학원 액션물이다.
8~10위는 각각 현빈 주연의 ‘하얼빈’, 김혜수 주연의 디즈니+ 오리지널 ‘트리거’, 도경수, 원진아, 신예은이 출연한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차지했다. 지난 27일 개봉한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원작 영화의 감성을 그대로 살려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한편, ‘중증외상센터’ 시즌2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주지훈은 작품 공개 직전 시즌2 출연 여부에 대해 “세부적인 내용은 논의가 필요하지만, 동료 배우들과의 호흡이 좋았고 힘든 촬영이었지만 의미 있는 작품이었다”며 “시청자들이 원한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맥스무비에 밝혔다.
추영우 역시 시즌2 출연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이 작품을 통해 성장했다. 시즌2가 제작된다면 꼭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도윤 감독은 맥스무비에 “공식적인 논의는 없지만, 시즌2나 시즌3가 만들어질 가능성을 고려해 마무리를 지었다”고 전했다. 이어 “추가 캐스팅을 염두에 둔 부분도 많다”며 “시즌2가 제작된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연출을 계속 맡게 된다면 기쁠 것이고, 다른 감독이 맡더라도 원활하게 이어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원작자 이낙준 작가는 유튜브 채널 ‘닥터 프렌즈’에 출연해 “드라마가 잘되면 시즌2도 가능할 것”이라며 “‘중증외상센터’는 애초에 시즌2, 3까지 염두에 두고 만든 작품”이라고 말했다. 원작은 이비인후과 전문의이자 이낙준 작가가 집필한 웹소설 ‘중증외상센터: 골든아워’다.
다만, 넷플릭스 관계자는 맥스무비에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 1위 : ‘중증외상센터’
– 2위 : ‘검은 수녀들’
– 3위 : ‘옥씨부인전’
– 4위 : ‘히트맨2’
– 5위 : ‘나의 완벽한 비서’
– 6위 : ‘서브스턴스’
– 7위 : ‘스터디그룹’
– 8위 : ‘하얼빈’
– 9위 : ‘트리거’
– 10위 : ‘말할 수 없는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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