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치코트는 더이상 간절기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쌀쌀한 겨울에도 트렌치코트의 시크하고 자연스러운 무드를 즐기는 법은 무궁무진하죠.
먼저 그대로 따라 입고 싶은 마리안느 테오도르센의 트렌치코트 룩부터 살펴볼까요? 체크무늬 태슬 장식이 레이어드 된 오버사이즈 트렌치코트로 존재감을 드러낸 마리안느는 데님 팬츠와 레드 후디를 레이어드해 경쾌한 악센트를 주었네요. 피렐리 로고 모자와 이제는 희귀한 아이템이 된 루이 비통 스티븐 스프라우스 컬래버레이션 스피디 백의 그래픽적인 스타일링 터치가 돋보이죠.
기본에 충실한 베이지 트렌치코트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싶다면, 레드 컬러 포인트나 산뜻한 그린 컬러 부츠, 퍼 백 같은 볼드한 액세서리를 다양하게 매치해 보세요.
오버사이즈 트렌치 코트에 아디다스 레오파드 스니커, 축구공이 연상되는 가방까지 매치하니 오묘한 매력의 스포티 룩이 탄생했군요.
마치 1990년대 영화 속 주인공처럼 중성적인 멋을 풍기는 매니시한 트렌치코트 룩도 눈여겨보세요. 여유로운 슈트 핏과 스트라이프 타이 그리고 블랙 가죽 장갑까지, 섬세한 스타일링이 엿보입니다.
레더 소재는 보다 힘 있는 트렌치코트 무드를 연출하기에 제격이죠. 스트라이프 터틀넥과 허리를 질끈 묶은 블랙 레더 트렌치코트 조합에서 도시적인 매력이 묻어나오는군요. 빈티지 풍 파워 숄더 롱 레더 트레니 코트에는 비슷한 무드의 레더 팬츠를 함께 매치해 진한 겨울 무드를 연출할 수 있겠죠.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