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전설의 리그’ 개인전 결승이 펼쳐진 가운데, 기보배가 우승을 차지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설 특집 예능프로그램 ‘전설의 리그’에서는 개인전 결승에서 만난 이성진과 기보배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성진은 ‘2004 아테네 올림픽’,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경력을 갖고 있는 선수며, 기보배는 ‘2012 런던 올림픽’ 2관왕, ‘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다. 두 선수 모두 여전히 화려한 실력을 뽐내며 결승에 안착한 가운데, 경기를 위한 강풍기가 등장하며 한 치 앞도 모르는 박빙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에 침착맨은 “농구에도 리바운드를 제압하는 자가 경기를 잡는다는 말이 있는데, 오늘은 바람을 제압해야 할 것”이라며 경기 포인트를 짚어줬다. 1세트 첫 순서에 나선 기보배는 머리가 흩날릴 정도로 강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9점을 쏘며 시원한 시작을 알렸다. 이에 이성진도 9점을 쏘며 결승전 다운 기싸움을 선보였다. 1세트 결과 기보배는 총 26점, 이성진은 마지막 차례에서 5점을 쏘며 총 22점을 기록했다. 이우석은 “바람을 너무 의식하며 실수 발이 난 것”이라고 해설했다. 이성진은 “너무 창피하고,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2세트에선 기보배가 흔들렸다. 연이어 7점을 쏘며 모두를 놀라게 한 것. 첫 발에서 9점을 쏜 이성진은 연이어 8점과 9점을 쏘며 2세트 승리를 확정 지었다. 동점이 이어진 3세트에선 마지막 화살이 희비를 갈랐다. 기보배가 3번째 화살로 10점을 기록했고, 이성진은 9점을 기록해 승패가 갈렸다. 이어진 4세트에서 이성진은 첫 발에 6점을 기록했고, 기보배는 안정적인 10점을 기록하며 희비가 갈렸다. 기세를 탄 기보배는 연이어 9점을 기록하며 개인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전설의 리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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