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결혼 못 하나”
아유미, 웨딩 촬영서 겪은 최악의 하루
그룹 슈가의 멤버로 잘 알려진 가수 겸 배우 아유미. 예능으로도 꾸준히 대중과 소통 중인 그녀가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남편 권기범과 함께 출연해 결혼 전 있었던 솔직한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에서 아유미는 2세 연상의 남편 권기범을 “유머 감각도 좋고 모든 것을 갖춘 완벽한 남자”라고 소개했다. 권기범은 포장 패키지 제조업을 운영하는 사업가로, 가업을 이어받아 현재 독립된 회사를 운영 중이다.
두 사람은 황정음의 베이비샤워 자리에서 소개로 만나 첫 만남부터 마음이 잘 맞았다고 밝혔다.
술을 곁들인 만남이 이어지는 동안 서로의 매력에 빠져든 두 사람은 만난 지 3개월 만에 결혼 이야기를 꺼냈고, 결혼 전 동거를 시작해 교제 8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결혼식도 못 하고 파혼 위기
하지만 모든 것이 순조롭기만 했던 것은 아니었다. 아유미는 제주도에서 진행된 웨딩 촬영 당시 있었던 갈등을 회상하며 결혼 전 한 차례 파혼 위기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촬영 첫날, 사진 촬영을 둘러싸고 업체와의 트러블이 생겼고, 이를 계기로 부부 사이에 감정이 폭발했다. 권기범은 “우리 웨딩 사진인데 진행이 매끄럽지 않아 답답했다”며 그날의 상황을 설명했다.
반면 아유미는 “좋은 날이니 참고 넘기자고 했지만 남편의 말투와 표정이 문제였다”고 토로했다. 갈등이 커지면서 권기범은 호텔 방에서 짐을 챙겨 나갔고, 아유미는 “오늘 안으로 돌아오지 않으면 나도 결혼을 다시 생각해 보겠다”는 마지막 메시지를 남겼다.
다행히 몇 시간 뒤 권기범이 방으로 돌아왔고, 이후 한 침대에서 조심스러운 침묵 속에 잠들며 자연스럽게 화해의 계기를 찾았다고 전했다.
이 사건에 대해 아유미는 “나는 어릴 때부터 사람들과의 조율 과정이 두려웠다. 웨딩 촬영도 그런 상황 중 하나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솔직한 이야기에 누리꾼들은 “결혼 준비하면서 무조건 한번 싸우긴 하는데, 잘 해결해서 다행이다”, “둘 중 한 명은 할 말은 하는 성격도 필요해요” 등의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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