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2 탑(최승현) / 사진=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 캡처 |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그룹 빅뱅 출신 탑(최승현)이 ‘오징어 게임 2’ 촬영 비화를 전했다.
지난 28일 넷플릭스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최승현에게 직접 듣는 타노스 씬의 숨은 디테일, 촬영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탑은 자신이 연기한 타노스 캐릭터에 대해 “감독님과 상의해서 기존에 본 적 없던 캐릭터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타노스는) 옛날 사람 같은 제스처도 많이 하고 과장된 제스처도 많이 해서 사람들이 봤을 때 비호감인지, 오그라드는 건지 묘한 느낌을 받게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탑은 자신이 해석한 타노스라는 래퍼가 “시간이 과거에 머물러 있는 친구 같았다”고. 그는 “2000년대에 활동하다 망한 친구고, 어떻게 하면 좀 더 오그라들게 할 수 있을까 감독님과 상의하고 극대화 시켜 표현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탑은 “정말 오그라든다. 나는 랩을 20년 넘게 했지만 여성 앞에서 저렇게 랩을 직접적으로 한 적이 없어서 거의 정신이 나간 상태로 촬영했던 기억이 난다”며 “촬영장에서 웃음을 참는 게 힘들었다. 현장에서 ‘나는 그냥 정신 연령은 초등학생, 짱구다’라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탑은 지난 2017년 대마초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다. 이후 연예계 은퇴를 암시하는 등 국내에서 활동을 중단해오다 돌연 ‘오징어 게임2’에 출연했다. 하지만 극 중 다소 과한 연기로 ‘발연기’ 논란에 휩싸이는 등 잡음이 일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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