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전과 성장의 세븐틴 10년을 축하하는 다양한 이벤트 퍼레이드가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가요계에 따르면 세븐틴은 월드투어 ‘SEVENTEEN [RIGHT HERE] WORLD TOUR’ 행보와 함께, 다방면의 협력 이벤트를 통해 10주년 행보의 시작점을 뜻깊게 마주하고 있다.
우선 세븐틴 10주년 축하이벤트의 첫 분위기는 투어진행중인 아시아권에서 비친다. 지난 25~26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건물을 공식색 로즈쿼츠, 세레니티로 바꾼 이벤트는 같은 시간 펼쳐진 현지 공연과 함께, 10주년을 맞이한 세븐틴의 영향력을 조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K팝 아티스트 최초로 글로벌 시그니처 중 하나인 마리나 베이 샌즈와의 이벤트 협력을 나눴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는 오는 2월 DJ파티와 ‘고잉세븐틴 게임’ 등이 펼쳐질 자카르타, 도시 시그니처 전반을 ‘세븐틴’화 하는 방콕 등 팬이벤트와 함께 세븐틴과 캐럿의 10주년 교감을 새롭게 돌아보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같은 아시아권의 축제분위기와 함께 국내에서도 특별한 움직임이 있다. 한국조폐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지난달 16일 출시한 세븐틴 10주년 기념메달은 공식로고와 음반, 광산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과 함께 1만7000개 한정으로 제작됐다. 디자인이나 가격적인 측면의 화제성과 함께 엑소·방탄소년단에 이은 세 번째 K팝 시그니처 그룹으로서의 상징성을 담아낸 메달로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러한 대외적인 이벤트 행보와 함께 세븐틴은 무대장인다운 모습으로 분위기를 키워가고 있다. 최근 진행중인 월드투어와 별도로 10주년 기념일을 50여일 앞둔 4월 4일(한국시간)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멕시코의 코첼라’로 불리는 ‘테카떼 팔 노르떼 2025(Tecate Pa’l Norte 2025)’에 출연하는 등 단체 활동이 준비된다.
또한 싱글2집 ‘TELEPARTY’로 58만장에 가까운 초동판매량을 기록한 유닛 부석순과 함께, 퍼포팀 리더 호시·보컬팀 리더 우지의 새로운 유닛행보 또한 예고되고 있다.
이처럼 세븐틴의 10주년 행보는 아티스트와 팬들을 중심으로 다각도의 기념 이벤트들로 연초부터 풍성하게 채워지고 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세븐틴은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파크 ‘더 시티’ 프로젝트도 여러 차례 전개한 바 있다. 이는 팬덤의 규모가 거대하고 충성도 또한 높아야 가능한 일”이라며 “각 지역 민·관 단체가 세븐틴의 높은 인기를 잘 알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짚었다.
또 다른 가요 관계자는 “통상 10년차를 넘긴 K팝 가수들은 활동이 줄어들고 성적이나 화제성도 떨어지기 마련인데, 세븐틴은 연차가 찰수록 오히려 커리어 하이를 갱신하며 수 년 째 ‘톱 티어’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라며 “이들이 데뷔 10주년이라는 빅 모멘텀을 어떤 활동으로 자축할지, 팬들뿐만 아니라 업계 전반이 주목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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