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아닌 다른 사람에게 반했다”
남편도 몰랐던 그녀의 이야기
배우 송진우가 아내와의 특별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화제다. 처음부터 운명적인 만남이었다고 믿었던 송진우의 이야기는 아내의 솔직한 고백으로 반전을 맞이했다.
송진우는 방송에서 일본인 아내와의 만남을 회상했다. 그는 ‘난타’ 일본 투어 공연 중 처음 만났던 순간을 이야기하며 “아내가 나를 보자마자 별이 반짝반짝했다고 하더라. 첫만남에서 이 남자랑 뭔가 있겠다 싶었다더라”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하지만 이어진 아내 미나미의 증언은 달랐다. 미나미는 “그 공연에 남자분이 3명 왔는데, 배우 지창욱씨를 닮은 엄청 멋있는 분이 있더라”며 “당신은 그때 보이지도 않았어”라고 송진우의 말을 일축했다.
다만 미나미는 “남편과 얘기하는 게 가장 편했고, 미래에 이 사람과 뭔가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었다”며 여지를 남겼다.
그녀가 한국에 온 이유
더욱 놀라운 것은 미나미가 한국행을 결심한 이유였다. 송진우는 자신 때문에 아내가 7년 동안 다니던 치과를 그만두고 한국에 왔다고 믿었지만, 미나미는 “그냥 어디론가 나가고 싶었다”고 쿨한 답변을 내놓았다.
이에 안선영은 “그냥 여권에 도장 하나 더 찍고 싶었는데, 아는 사람이 너뿐이었던 거네”라고 농담했고, 홍진경도 “그냥 관광 온 거였어”라며 거들었다. 빈정이 상한 송진우는 “나도 원래 이상형은 미나미가 아니었어”라며 투덜거렸지만, MC들의 빗발치는 비난이 쏟아졌다.
이후 그녀는 한국에서 일본으로 돌아가야 할 시기가 되자 송진우에게 “결혼할지, 헤어질지 선택해 달라”고 했지만, 당시 미나미는 ‘이 사람과 진짜 결혼하는 게 맞는 건가’라는 고민이 담겨있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세윤과 안정환은 “헤어지려고 한 말이었네”라며 송진우를 놀렸다.
특히 미나미가 FT아일랜드 이홍기의 열혈 팬이었다는 반전도 공개됐다. 송진우는 “그래서 아내가 언젠가 한국으로 유학가고 싶다고 생각했었다더라. 나를 이용한 거 같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욱이 “식당에서 만나 셋이 사진을 찍었는데, 휴대폰에 저만 자르고 투샷으로 배경화면을 설정해 놓았더라”며 아내의 ‘팬심’을 폭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서장훈은 “이홍기랑 진우랑은 여러모로 결이 많이 다른데”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송진우 아내 너무 솔직해서 웃기네”, “지창욱 닮은 남자 궁금하다”, “현실 부부 같아서 보기 좋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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