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올해 설 연휴에도 트로트 스타들이 시청자를 찾는다. 설 특집 방송을 통해 새해 인사를 전할 예정이라고. 이들은 콘서트 실황 영화는 물론, 다채로운 트로트 무대를 통해 명절의 흥을 더욱 돋울 전망이다.
ENA는 오는 29일 오후 6시 30분 ‘정동원 스페셜 콘서트: 성탄총동원'(이하 ‘성탄총동원’)을 특별 편성한다. ‘성탄총동원’은 정동원의 연말 콘서트 하이라이트 무대를 중심으로 그의 여정을 그려낸 영화로, 지난해 12월 개봉 당시 티켓 오픈 당일 콘서트 영화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끈 바 있다.
ENA 측에 따르면 ‘성탄총동원’을 통해 정동원의 무대 뿐만 아니라 무대 뒤 인간 정동원의 모습과 콘서트 진행 과정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함께 공개된다. 가수 장민호, 이찬원, 김희재 등 동료 아티스트들의 시선을 통해 바라본 정동원의 성장 과정과 음악에 대한 열정도 만나볼 수 있다.
그런가 하면 TV조선에서는 29일 오후 6시 50분 영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을 방영한다.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임영웅의 2024년 5월 서울월드컵경기장 공연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영화로, 무려 3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콘서트 실황 영화의 가능성을 연 영화기도 하다. 임영웅은 압도적인 가창력과 다채로운 퍼포먼스는 물론, 무대 뒤의 열정적인 모습과 영웅시대를 향한 진솔한 마음을 가감없이 보여 줄 예정이다.
KBS는 29일 오후 7시 설 특집 프로그램인 ‘트롯대잔치 THE COLOR’를 방영한다. 방송을 통해 오유진, 홍지윤, 김소연으로 구성된 ‘트롯걸즈’와 황민우, 황민호 형제의 ‘복복이들’, 김연자, 진성, 박서진의 ‘더 레드’, 박혜신, 안성훈, 김희재의 ‘더 블랙’ 등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무대를 공개할 예정이다. 그간의 트로트 공연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콘셉트의 무대를 열 예정이라고. 여기에 ‘KBS 연예대상’에 빛나는 가수 이찬원이 MC를 맡으며 기대감을 더했다.
이처럼 명절의 분위기를 달굴 트로트 스타들의 활약에 팬들 또한 초미의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세 프로그램 모두 공교롭게 편성 시간대가 겹치는 상황. 시청자들의 선택지도 다양해진 만큼, 누가 먼저 승기를 들어올릴지도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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