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가 팬들과의 화려한 새해 첫 만남으로 활동의지를 다졌다.
27일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준호가 지난 25~26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팬 콘서트 ‘Midnight Sun’를 열고, 팬들과 교감했다고 전했다.
‘Midnight Sun’은 2022년 ‘Before Midnight'(비포 미드나잇)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의 팬콘서트이자, 지난해 단독콘서트 ‘다시 만나는 날’ 이후 1년만의 오프라인 공연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공연 간 이준호는 흩날리는 눈을 배경으로 한 오프닝 곡 ‘Frozen Heart'(프로즌 하트)와 섬세한 춤선과 표현력이 인상적인 ‘상상’, ‘독(On your mind)’ 등을 시작으로 다양한 무대호흡과 팬소통을 번갈아가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Nothing But You'(낫띵 벗 유), ‘CANVAS'(캔버스) 등의 낭만어린 무대부터 스윗한 분위기의 ‘Fire'(파이어), 스탠딩 마이크를 활용한 몽환적 안무가 돋보인 ‘Torso'(토르소), 청량감 넘치는 ‘FLASHLIGHT'(플래시라이트) 등 다채로운 감성무대들이 우선 눈길을 끌었다.
또한 ‘겨울잠’, ‘마지막으로’ 등 서정적인 분위기와 ‘Nobody Else'(노바디 엘스), ‘INSANE'(인세인), ‘Pressure'(프레셔) 등의 매혹반전은 ‘원점으로’, ‘Ride up'(라이드 업), ‘SAY YES'(세이 예스) 등 앙코르 스테이지까지 이어지는 팬들의 환호세계를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무대 퍼레이드의 기운은 팬들과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는 토크 코너 ‘준호의 낮과 밤’의 호응으로도 이어졌다. 1회차 공연에서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과 새해 첫 시작인 1월을 키워드로 겨울, 크리스마스, 새해, 생일에 대한 소소한 일상과 취향을 공유했다. 2회차 공연은 7월~8월을 주제로 여름과 연관된 유년 시절 추억, 차기작인 넷플릭스 시리즈 ‘캐셔로’ 촬영 등 여러 에피소드를 짚어보고 팬들과 소통했다.
이준호는 “이틀간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저를 보러 오겠다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와주셨다는 것에 감사하고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고 있는 지금이다. 이 순간이 소중하고 함께하는 시간이 기쁘고 그 무엇보다 큰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잊을 수 없는 생일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진심을 전했다.
이어 “다음에 다시 만날 때 지금보다도 더 멋진, 최선을 다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항상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너의 모든 계절을 함께할게’라는 슬로건 문구처럼 어떤 모습이라도 여러분과 모든 계절을 함께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준호는 오는 2월8~9일 도쿄, 22~23일 타이베이, 3월1~2일 브라질 상파울루 등의 일정으로 팬콘서트 투어에 나선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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