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멤버들이 새해 첫 여행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경기도 파주시로 여행을 떠난 여섯 멤버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어진 사계절 콘셉트의 2025년 달력 사진 촬영이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1박 2일’ 팀은 달력에 포함될 베스트컷을 감상하기 위해 베이스캠프에 모였다. 사진작가 빽가는 이날 촬영한 총 531장의 이미지 중 고심 끝에 선택한 16장의 최종 사진을 공개했고, 멤버들은 기대 이상으로 멋진 결과물에 연신 감탄했다.
이어 멤버들의 개인컷도 연달아 공개됐고, 빽가는 이국적인 비주얼과 분위기가 압도적인 사진의 주인공 조세호를 ‘오늘의 포토제닉’으로 선정했다. 포토제닉으로 뽑힌 조세호는 본인의 생일이 있는 8월 달력을 자신의 단독컷으로 장식하게 됐다.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야외로 이동한 ‘1박 2일’ 팀은 미리 접수한 단골식당 메뉴를 걸고 본격적인 저녁식사 복불복에 나섰다. 멤버별로 가장 자신 있는 게임을 펼쳐 최종 승자가 되면 메뉴 하나를 확보할 수 있는 미션이 차례대로 진행된 가운데 마지막 게임을 앞두고 아무런 메뉴도 획득하지 못한 멤버는 김종민과 조세호 단 두 명이었다.
김종민이 마지막 게임의 승자가 되면서 결국 조세호는 혼자 초라하게 허기를 채우게 됐다. 이러한 상황이 마음에 걸린 이준은 지난 촬영에서 입수로 얻었던 소원권을 조세호에게 흔쾌히 양보, 자신의 음식을 아낌없이 나눠주며 ‘1박 2일’ 입사 동기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저녁식사가 끝난 후 실내 취침과 야외 취침의 운명을 가를 잠자리 복불복이 진행됐다. 3개의 방 중 가장 적은 인원이 들어간 방의 멤버들만 실내 취침할 수 있는 ‘권모소수’ 미션이 시작되자 여섯 멤버는 고도의 심리전을 펼치며 서로를 견제했다.
서로 동맹까지 맺는 등 치열한 심리게임이 전개된 가운데, 홀로 다른 방에 입실한 유선호가 잠자리 복불복의 최종 승자가 됐다. 나머지 다섯 멤버의 야외 취침이 확정되려던 찰나에 조세호는 아껴뒀던 소원권을 꺼내들었고, 이를 자신이 아닌 이준을 위해 사용한다고 밝히며 멤버들과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조세호는 “이준이 저녁 식사 때 귀한 소원권을 나에게 선물해줬다. 그런데 지금 이 소원권으로 나를 구제한다면 나를 위해 식사를 내준 입사 동기에게 부끄러울 것”이라며 소원권을 양보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감동받은 이준은 울컥한 나머지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고, 조세호의 눈가도 촉촉해졌다. 이어 여섯 멤버는 서로를 끌어안으며 한층 더 끈끈해진 의리와 팀워크를 보여줬다.
사진= KBS2 ‘1박 2일’ 방송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