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하승진(40)이 모친상을 당했다.
하승진은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오늘은 무거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참 무겁다. 26일 오전 1시 10분, 저희 어머님께서 영면에 드셨다”라며 모친상 비보를 전했다.
이어 그는 “당분간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리는 일이 어렵게 될 것 같아, 영상 업로드와 라이브를 잠시 멈추려 한다”면서 “시간을 가지고 감정을 잘 추스르고, 다시 여러분께 밝고 즐거운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늘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고인의 빈소는 아주대학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8일 오전 6시다.
앞서 하승진은 지난 2021년 유튜브를 통해 어머니가 우울증과 치매를 앓고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누나와 내가 운동하고, 아버지도 직장 생활을 하시다 보니 집에 어머니가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다”면서 “어머니가 우울증에 걸리고, 많이 힘들어하다 치매까지 앓게 됐다”라고 속상해했다.
그는 이 때문에 어머니가 자신을 잘 알아보지 못한다며 “어머니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어머니가 치매에 걸린 것에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말하다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하승진은 국내 최장신 센터이자 한국인 최초 NBA 리거로 지난 2019년 은퇴했다. 선수 은퇴 후에는 농구 해설 위원을 포함해 다양한 방송 활동을 통해 팬들과 만나고 있다. 또한 구독자 수 45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도 운영 중이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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