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나 미뤄져야 했던
눈물의 결혼식
배우 황보라가 김용건의 아들이자 하정우의 동생인 김영훈 워크하우스컴퍼니 대표와 10년의 열애 끝에 결혼하기까지의 고된 여정을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황보라는 결혼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경제적 독립을 못 했기 때문”이라며 “신랑이 집 구하고 독립하는 것까지 10년이 걸렸다”고 밝혔다. 연애 시절에는 집에 있던 햄을 선물로 받았고, 심지어 남편이 하정우가 받은 선물을 자신에게 건넸다는 일화도 공개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결혼식 영상을 처음 공개하면서 황보라는 “우리가 10년 만나면서 서로 밑바닥에서 시작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당시 남편은 무명 배우로서 진로를 고민하던 시기였고, 자신도 배우로서의 미래가 불투명했던 때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힘든 시기를 거쳐와서 이 집을 소중하게 구했고, 이 결혼식까지 오롯이 둘이 만들었다”며 과거를 돌아보는 그의 눈가에는 눈물이 맺혔다. 특히 “진짜 강한 사람이고 독불장군이고 호랑이인데 이날 너무 작아 보였다”며 남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셋이라 더 행복해요♥
2022년 결혼 후 난임을 극복하고 시험관 시술로 첫 아들을 얻은 황보라는 현재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 그는 육아 방식에 대해 “우리는 너무 조용하게 키우려고 하지 않는다”며 현실적인 육아 철학을 밝혔다.
남편과는 육아 방식에서 약간의 견해 차를 보이기도 했지만 “남편이 선장이 되고, 저는 조타수가 되어서 태클 안 걸고 있다”고 전했다.
황보라는 “엄마보다 더 많이 안다”며 남편의 남다른 육아 실력을 인정했다. 그는 부부간 육아 갈등을 줄이기 위해 역할 분담을 확실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이 육아하면 싸운다”는 조언을 듣고 한 사람이 주도하고 다른 한 사람이 보조하는 방식을 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힘든 시기를 함께 이겨내고 이룬 결혼이라 더 애틋할 듯”, “현실적인 육아 이야기가 공감되네”, “두 사람의 진솔한 이야기가 감동적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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