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께 진실을 듣게 됐다”
남편이 방송국까지 쫓아온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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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창숙이 결혼 생활과 연예계 복귀 과정에서 겪었던 파란만장한 사연을 털어놨다.
김창숙은 방송 출연을 통해 남편과의 특별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남편이 내 친구 오빠와 친구로 호칭을 했기 때문에 당연히 나이가 많다고 생각했다”며 “결혼하고 보니 남편 주민등록증에서 이상한 낌새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의심이 든 김창숙이 남편에게 물어보자 “그게 잘못됐다”라며 둘러댔다. 결국 시어머니를 통해 진실을 알게 되었는데, 알고 보니 남편은 그보다 연하였다고.
친정으로 도망쳐야 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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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에는 당시 여배우들의 관례처럼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하지만 6년간의 공백기 동안에도 방송국에서는 꾸준히 작품 제안이 들어왔으며, 김창숙은 연기에 대한 미련을 떨치지 못했다.
그는 “그 당시에는 결혼한 배우들이 다시 방송에 안 나왔다”고 털어놓으며, “그때 텔레비전이 흑백에서 컬러로 바뀌었고, ‘컬러가 됐을 때 연기해야 하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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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은 채 드라마 출연을 결정했지만, 신문에 복귀 기사가 실리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격렬히 반대하는 남편을 피해 친정으로 도망가야 했고, 남편은 방송국까지 찾아와 제작진과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깨어있는 성향의 시어머니조차 이 일만큼은 아들의 편을 들었다고 밝힌 김창숙은 “남편의 화가 꽤 오래 갔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김창숙은 포기하지 않았고, 밤샘 촬영이 있는 날에도 가정에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새벽에 홀로 귀가했다가 다시 촬영장으로 향했다. 그는 “끝까지 연기 욕심을 굽히지 않고 죽기 살기로 일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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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끈질긴 노력 끝에 남편을 설득하고 다시 배우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었으며, TBC 5기 공채 탤런트 출신다운 열정과 실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시대를 앞서간 워킹맘의 선구자”, “남편의 반대를 이겨내고 꿈을 이룬 대단한 분”, “요즘도 힘든 일인데 그 시절에 얼마나 힘드셨을까”, “진정한 프로의 자세가 돋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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