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결혼과 파경’
명세빈의 17년 만의 고백
1996년 데뷔한 명세빈은 2007년 11살 연상의 변호사와 결혼했지만, 5개월 만에 파경을 맞으며 큰 주목을 받았다.
당시 성급한 결혼 결정과 성격 차로 인해 결국 이혼을 선택했던 명세빈은 17년이 지난 지금, 결혼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털어놓으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성급했던 결혼의 결말
2007년 여름, 명세빈은 교제 2개월 만에 결혼 소식을 알렸다. 급속도로 진전된 관계와 언론의 관심 속에 그들은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결혼식을 올렸고 결혼 전부터 충돌했던 성격 차와 가치관 차이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명세빈은 이후 인터뷰에서 “결혼 전 충분한 시간을 갖고 서로를 알아갔어야 했다”고 아쉬움을 전하며, 결혼 초부터 갈등이 심화해 혼인 신고도 하지 않은 채 별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결국 두 사람은 2008년 초 이혼에 합의하며 5개월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 당시 명세빈은 연예계를 떠나 잠시 마음을 추스르는 시간을 보냈다.
결혼, 여전히 하고 싶다
최근 명세빈은 SBS PLUS·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 출연해 싱글 라이프를 공개했다. 동갑내기 새언니와의 유쾌한 일상을 보여준 그녀는 “결혼하고 싶다”는 깜짝 고백으로 MC들과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명세빈은 “결혼 생활은 길지 않았지만, 잘 결혼해서 잘살아 보고 싶다는 생각은 여전히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 경험 때문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하며 “아무나 만나지 말자”는 다짐을 하고 있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연스럽고 건강한 만남을 추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MC 황정음은 “결국 웃게 해주는 것도 사람 때문”이라며 그녀를 응원했고, 명세빈 역시 “서로 맞지 않는 점에서 부딪히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다음번에는 그런 어려움을 이겨내 보고 싶다”며 다시 사랑을 찾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명세빈의 고백에 누리꾼들은 “결혼을 다시 꿈꾸는 용기에 응원한다”,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과거 기억은 미화되기 마련이지만, 행복한 사랑을 찾길 바라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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